아침에 출근하면 어느덧 점심시간, 일하다 보면 퇴근시간이고 그러다 보면 후딱 수요일. 그리고 주말입니다. 시간이 시쳇말로 쏜살같이 흘러갑니다. 저희야 독자들께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꾸준히 펴내는 게 목표인지라 분주하게 역저자들을 만나 다니며 책을 기획하고 원고 품질을 유지해서 잘 편집하고 독자들께 책을 더욱 알리기 위해 서점 담당자들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매번 반복되는 일을 하지요. 하지만 매달 나오는 책의 성격도 다르고 꾸준히 변해가는 시장 요구사항을 좇아가다 보면 날마다 울트라 판타스틱 다이나믹 에이콘이긴 해요.
게다가 이렇게 여기저기서 찾아오셔서 축하를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분도 있고 하니 더욱 힘내서 좋은 책 선보여 드려야죠. 이 글을 쓰는 저 개인적으로도 최근 들어 좀더 많이 공부하고 책도 읽고 경험도 쌓아서 앞서가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을 부쩍 하게 되는 시간이었기도 하구요.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생전 댓글 남긴 적 없으시던 저자분이 글을 남겨주셔서 더욱 감동이기도 했구요(역시 기대하지 못했던 글엔 더 감동을 받으니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SNS에서 안면을 쌓아온 분들이 블로그까지 오셔서 축하해주셔서 기뻤구요. 저희를 도와 열심히 책 만들어주시는 우리 편집자, 지인, 저자, 역자분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담도 사람이 참 한결 같기가 쉽지 않은데, 언제나 블로그에 댓글 통해 격려 보내주시는 열혈 댓글러들께 가장 감사해요. 아니 그러려고 노력해요. 사실 사람 마음이란 게, 서로 익숙해지면 고마움도 희석되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늘 사랑 주던 사람이 주는 사랑은 감사히 여길 줄 모르고 안 하던 사람이 베푸는 사랑에만 감격하지만, 그 절대치를 생각하며 감사함을 되새기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죠~ ^^; 그리고 여기저기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분들의 감사한 마음도 잘 알고 있어요~
정말로 kenu님 말대로 작은 기업블로그로 시작해서 지금도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블로그로 명맥을 이어오지만 '그 처음처럼' 여러분 곁에서 즐거운 소식 들려드리는 좋은 친구로 언제까지나 남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할게요. ^^
이 이쁜 아가씨는 올해 입사해 에이콘의 보배로 일하고 있는 김지은씨입니다. 어찌나 일을 야무지게 잘 하는지요. 모두의 아낌을 받는 친구죠. 당첨자는 누굴까요? ^^
다음은 『프리젠테이션 젠: 생각을 바꾸는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입니다. 특별출연으로 『예제로 시작하는 Adobe 플렉스』저자 옥상훈님이 도와주셨어요. 제가 저자분들을 꼬시러(?) 다닐 때 예로 많이 드는 우리 에이콘의 최고 베스트셀러 중 한 권을 집필하신 저자분이시죠. 지금은 또 한 권의 저서를 준비중입니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특급 저서 "예.배" 시리즈가 곧 한 권 더 탄생할 거예요. 기대 백배입니다. ^^
모두 축하드립니다. ^^ 당첨되신 분들은 저희 편집팀(hjy at acornpub.co.kr)로 책 받으실 주소와 전화번호, 성함 적어서 보내주세요. (오늘이 생일이시라던 fupfin님은 당첨되면 더욱 좋았겠습니다만, 아쉽게 됐어요. ^^ 그러고 보니 이 글 url이 www.acornpub.co.kr/blog/333이네요. ㅎㅎ)
오늘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2006년 첫 발을 내딛은 저희 에이콘출판사 블로그(www.acornpub.co.kr/blog)가 오늘로서 만 세 돌이 됐습니다. 첫 돌, 두 돌도 자축했으니 세 번째 생일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블로그는 이제 겨우 세 돌을 막 벗어났지만 에이콘출판사는 1996년 11월 6일 창립된 이후 해외서적을 수입 유통해오다가 2000년 9월 첫 번역서를 출간한 이래 오늘까지 161권의 책을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들어왔습니다.
여러분이 에이콘을 기억해주시는 데는 저희가 펴낸 책은 물론이거니와, 저희 사장님의 간지폭풍샷도 있을 테고, 이벤트도 있을 테지만 그 중 독자분께 좀더 솔직한 모습으로 다가간 저희 블로그도 한몫을 담당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해주시는 거죠? ^^
역시나 우리는 숫자에 약하죠. 3년간 저희 에이콘 블로그는 무려 951,574명이 다녀가셨습니다. (오늘과 어제 방문객은 살짝 줄었네요^^) 321개(이 글 포함)의 이야기를 독자분과 알콩달콩 나눴구요. 2000여개의 댓글과 근 300개의 트랙백, 이 통계에는 나오지 않지만 440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구요.
통계를 보면 뭔가 짐작가는 게 있지 않으십니까? 곧 100만명 돌파를 하겠구나. 맨 입으로 넘어가지는 않겠죠? ^^;;
그럼 작년에 709명이었던 구독자는 얼마나 늘었을까요?
이 통계가 정확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두둥~~~~~~~~! 천명을 넘어섰네요. 사실 인구 비례로 보자면 더 많은 독자분을 모셔야 하겠지만, 기술서 책 시장도 쉽지 않은 마당에 이만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
그리하여! 세 돌을 맞아 지난 3년간 올렸던 이야기 중 베스트 3를 뽑아봤습니다. 기준이요? 미리 설문지라도 돌려서 조사를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냥 제가 쓰면서 즐거웠거나 반향이 좋았던 글 위주로 뽑아봤으니 어떠신가 한번 봐주세요. ^^
요즘은 두괄식을 좋아한다면서요. 이게 미스코리아 발표장이라면 '미'부터 부르고 '진'은 최후에 불러야 맞겠지만, 우리는 1등부터 발표합니다.
에이콘 블로그가 아니라면 어디에서 이런 글을 읽겠어요? ㅎㅎ 작년 10월 윤석찬팀장님의 초청으로 웹 앱스콘 2008 키노트 발표 차 내한한 조엘 스폴스키와의 만남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생생한 현장을 블로그로 중계하는 일, 여러분이 재미있게 읽어주셨던 기억도 제게는 새록하구요. 아마도 에이콘을 빛낸 대표작 중 하나인『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저자와의 만남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저희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파워블로거랄까 블로그 고수들이 많으시겠죠. 저는 블로그의 'ㅂ'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3년을 이끌어 오면서 나름 세워둔 철칙이 있습니다. (1) 내가 잘 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이야기를 (2) 최대한 후딱 쓰고 (3) 돌이켜보지 말자. 물론 예외도 많습니다. 블로그다 보니 책 이야기를 위주로 풀어가야 하는데, 너무 어려운 책이거나 시장도 협소한 책인 경우는 저/역자도 따로 인터뷰해보고 책의 강점을 파악해서 써내려 가느라 힘든 경우도 많지요. (사실 이게 최근 저의 최대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ㅜ.ㅡ) 그냥 붓 가는 대로 편하고 즐겁게 쓴 글 중 하나라서 골라봤어요.
웬 뜬금없이? 싶으시죠. 2006년 12월 삼청동 근처를 지나다가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 현수막을 발견했는데, "사랑의 살 모으기"라니! 그날 사진 찍어뒀다가 편하게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요즘 블로그를 보면 책 이야기 등 뭔가 정형화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좀 더 가볍고 편했던 때로 돌아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 뽑아 봤습니다. 初心으로 돌아가자구요! ^^;
지난 블로그의 3년을 돌이켜보면 참 재밌었던 기억이 많은데요. 오늘 쓴 글에 반가운 지인이나 뉴페이스 독자가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여기 저기 트랙백, 링크 타고 저희 이야기가 퍼져나가기도 하구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가서 시차 극복해가며 블로그글을 쓰던 때도 있었구요. 초반부에 우리 블로그 바람몰이를 했던 때라서 저는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무엇보담도 『블로그 히어로즈』책 한국어판 부록을 만들며 여러 블로거 분들과 인터뷰하던 때도 참 즐거웠지요.
서울신문 최영훈 기자님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직접 인터뷰해온 기사에서는 마이클 뱅크스씨가 우리 한국어판 책까지 준비하셔서 사진에 넣어주시는 센스까지 발휘해주셨네요~
3번째 생일을 맞아 3분 독자를 모셔서 한 권씩 3권의 책을 드릴게요. 미션은 아주 쉬워요. 그냥 축하인사를 남겨주셔도 좋고, 나만의 에이콘 블로그 글 베스트를 뽑아주셔도 좋고. 저희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봐주셔도 좋고. 이러저러한 책을 내달라고 하셔도 좋고. 트랙백을 남겨주셔도 좋구요. 발표는 3일 후. 9월 5일 토요일. 저도 편하게 댓글로 남기겠습니다. ^^
(거짓말 쪼끔 보태서) 올 여름 장안의 화제가 됐던 책 중에 『블로그 히어로즈』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파워 블로거 30인이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성공 전략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와 세계적인 IT 파워 블로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죠.
사실 이 책을 펴내기 전까지만 해도, 이 책에서 소개된 인개짓, 롱 테일 블로그, 보잉보잉 등 많은 블로그 사례들이 너무 외국 블로그 위주라서 독자들이 과연 흥미를 느낄까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로서 한국의 유일한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인 태터툴즈(지금은 텍스트큐브)를 만든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몇 분의 파워 블로거 인터뷰를 책 후반부에 부록으로 싣기도 했습니다.
마치 온라인에는 또다른 세상이 한꺼풀 열려있는 듯합니다. 플레이밍도 난무하지만, 어딘가에서는 매우 생산적인 논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각자 블로그에서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서로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하지만 뭔가 생산적인 쪽으로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물론 한편에서는 익명이거나 주제에서 벗어난 소모적인 논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만, 사람 사는 곳 어디메나 비일비재한 일 아니겠습니까. 서로 아름다운 말만 주고 받고 상처주는 일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면, 그건 우리가 모든 '개념'을 날려보내준 아름다운 별 "안드로메다"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죠. :)
최근 파워 블로거에 대한 논쟁으로 블로고스피어가 후끈 달아올랐다지요. 거기에 애꿎은 "블로그 히어로즈"도 정쟁(?)에 휘말려 본의아닌 노이즈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어요. ;) 그래도 너바나나님 글에서 보듯이 많은 분이 자정의 목소리를 내거나 대안 혹은 개선안을 제시해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든 많은 블로거가 노력함으로써 뭔가 새로운 길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일련의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다시 한번 블로그 히어로즈 책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기획을 하고 출간을 하면서 "이건 남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과연 독자들이 공감을 해줄까?"라고 의구심을 품었던 내용들이 하나둘 우리 블로그 세계에서도 문제로 부각되는 걸 보면서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나 똑같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불거진 리뷰 블로그와 비슷한 이야기가 책에도 나옵니다.
블로거들이 리뷰한 제품을 갖는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상당수가 이렇게 말합니다. "결코 갖지 않으니까 어떤 특별한 부작용도 생기지 않아요." 하지만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3주 먼저 아이폰을 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인기 하드웨어와 신기술에 대한 접근도 결국 아주 진정학도 중요한 혜택이죠. 그들을 비난하지는 않아요. 단지 그런 논란이 누가 갖고 누가 갖지 않느냐는 문제보다 훨씬 더 복잡한 논란이라는 말입니다. 저희는 갖지 않습니다. - (아르스 테크니카, 켄 피셔 인터뷰 편에서, P197)
이 밖에도 팀블로그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팀 블로그 리더가 취해야 할 자세라든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죠.
그런데 오늘 마침 IT 트렌드를 다루는 유명 블로거이신 떡이떡이 서명덕 기자님이 저희 회사에 들르셨습니다. 몇시간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또 블로그 히어로즈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모든 정보를 내보내기 전에 3번 확인하니까 팁을 제공한 사람의 신원을 모르더라도 정보가 진짜인지 꼭 확인하는 셈이죠. (올 어바웃 마이크로소프트, 메리 조 폴리 편, P88)
블로그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삶을 잠식한다는 점입니다. 하면 할수록 더 많이 하고 싶게 돼요. 주당 40시간 짜리 일이 아니에요. 24시간 내내 하는 셈이에요. 그대로 내버려두면 산 채로 잡아먹힐지도 몰라요! (올 어바웃 마이크로소프트, 메리 조 폴리 편, P89)
기자 생활을 했던 분이어서인지 정확한 정보를 위해 늘 확인, 재확인을 하고, 또 자다가도 길을 걷다가 늘 블로그에 올릴 기사가 생각나면 글을 채집하거나 올리게 되어 너무 폭주하는 글을 최근에는 자제하고 있다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분명히 뭘 쓸지 고민한 적이 없으시겠군요. --- 때때로 고민해요. 하지만 때로는 그냥 떠오르죠. 예를 들어 가게에 갔는데 아이빌리지 온라인의 부사장 마크 그레이엄을 우연히 만난 적이 있어요. 새 아이폰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집에 가서 10분 쯤 뒤에 포스트를 올렸죠. (스코블라이저, 로버트 스코블, P159)
떡이떡이님도 로버트 스코블과 크게 다르지 않으시더군요. 잠깐 자리를 비운 새에 어느 틈에 사진을 찍으시고 자리에 앉아 넷북을 펼쳐 놓고 한 10분쯤 앉아서 뭔가를 하시는 듯하더니 저녁을 함께 먹으러가기 전에 어느 틈에 에이콘 방문기를 써주셨네요.
출판사 방문이라는 낡은 제목이 아니라 서가에 놓여있던 맥 클래식을 보시고는 매킨토시 클래식, 그때 그 매력을 아직 기억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멋지게 뽑아주셨네요. 역시나 댓글도 "매킨토시 클래식을 가방에 정말 넣고 다녔나요?" "진짜에요. 동영상 보세요"~ 사물을 달리 보는 각도, 저도 배워야겠습니다. ^^ 게다가 저도 맨날 사진기에 담는 우리 회사 사진인데 우와, 각도가 다르네요. (>.<) 사진 멋져요. (kenu님은 여기서도 또 한 컷 잡히셨네요. 여초 에이콘인데 누가 보면 남직원이 있는 줄 알겠어요. ㅎㅎ)
어떤 블로그는 사람들을 깎아내린다는 원칙이라도 있는 듯 너무 심한 경향이 있어요. 전 전혀 그러고 싶지 않아요. 인개짓에는 개인 공격을 금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함부로 공격할 수 없어요. 소니를 비웃는 일과 소니 상점에서 일하는 사람을 비웃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정말 공정하고 균형 잡힌 관점으로 제품을 보려고 해요. 저희가 말하는 주제와 접근 방식에 대해 아주 공정하려고 합니다. (인개짓, 피터 로하스 편, P170)
저희도 2년 남짓 블로그를 운영해오면서 최근에는 블로그로 인해 마음에 위안이 필요한 경험도 겪게 되었던지라... 떡이떡이님처럼 백만돌이 에너자이저처럼 열정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주관과 객관의 그 위험한 줄타기를 성공적으로 잘 이어오고 있는 블로거를 만나면 정말 많은 점을 본받고 싶어집니다. 기자님의 이야기를 에이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재밌겠죠? ^^;
사람들이 블로그를 언급할 때 빠뜨리는 얘기 중 하나는 블로그가 주는 의미가 사람들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친구와 가족을 업데이트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일이고요. 어떤 사람에게는 열정을 지닌 주제를 추적하는 방법이거나 어떤 분야에서 널리 이름을 알리는 방법이니다. 사람들은 블로그를 이용해 돈만 벌거나 이름만 날리지 않습니다. 경력상 필요한 일이나 인생에서 어떤 면을 채워주기 때문에 블로그를 쓰죠. (인개짓, 피터 로하스 편, p173)
서기자님이 다녀가시고, 블로그 히어로즈 책을 뒤적이며 글들을 몇개 발췌해서 올려봤는데, 요즘 세태에 빗대보니 통찰을 얻을 만한 내용도 꽤 보이네요. ^^ 관심있는 분 중 아직 못 읽으셨다면 이번 주말에 짬을 내어 한번 읽어보시죠. :)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건전한 블로그, 훌륭하고 열정적인 블로거들이 넘치는 행복한 블로고스피어가 되었으면 합니다. ^^ 내일은 드디어 NHN DeView가 열리네요. 관심 있는 분들 많이 찾아가셔서 좋은 행사 치르시길 바래요. 저도 살짝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인터뷰할 대상 블로그를 선정하던 중에 가장 제 눈길을 끌었던 블로그가 평소에도 즐겨 구독하던 블로그 3M흥업이었고, 지난 5월 말 어느 저녁 설레는 마음으로 최광희님의 인터뷰를 진행했었습니다. 책에도 실린 내용이지만, 인터뷰 당시 최광희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해주셨었죠.
질적인 변화를 어떻게 가져올까 고민했다. 지금까지 1년 동안 700만 명이 방문했지만 우리가 생각한 것은 매년 700만 명이 찾는 블로그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담론을 항상 제시할 수 있고 공익이 되는 일을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싶었다. 마음껏 노는 장을 만들어 주고 싶다.
일단 현재 태터앤 미디어를 통해서 광고수익이 좀 들어오고 있는데, 많지는 않지만 이 돈을 모았다가 단편영화제작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이를 테면 단편영화 제작 배틀 같은 거다.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3M흥업의 공통의 인식 때문이다. 우리는 영화나 음악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를 거장들이나 만들 수 있는 예술작품이라고 보질 않는 것이다. 시민들이 다 영화를 찍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모든 시민은 다 영화감독이고 배우다. 200만원이면 영화 한 편 찍을 수 있다. 그걸 지원하고 싶다는 거다.
"영화, 뭐 별거 있나요?" 인상깊은 영화를 뭐였는지 물어본 제게 당시 최광희님은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느날 밤 '올리버 스톤' 감독의 JFK를 보셨는데, 끝난 후에 "나이스~~!"하고 큰 소리로 박수를 쳐댔더니, 옆방에서 주무시던 어머니가 뛰어오셨다나요. 영화는 그렇게 가슴으로 느끼고 감동하면 그만 아닐까요. 어려운 게 아니죠.
1.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 2. 지원작 3편 선정 3. 지원작으로 선정된 3팀에게 각각 200만원씩 제작비 지원 4. 영화 완성후, 공개 시사회 및 심사를 거쳐 대상 1팀에게 상금 200만원 수여 5.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블로거 이벤트 개최
위와 같은 개요로 진행되는 2008 도전! 200만원으로 영화찍기 프로젝트가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열띤 참여 속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바랍니다. 샘플 영상도 속속 올라오고 있고 관련 공지도 또 띄울 예정이라시니 관심 있는 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벌레나 괴물을 너무 좋아해서 괴물 영화에 올인한다는 헬보이(링크 必 관람)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처럼 자신의 열정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행복한 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슴에 품은 뜨거운 열정만큼 실천하며 행동하는 블로거, 3M흥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나눔 프로젝트 1"이라고 하시니 앞으로 2, 3도 쭈욱~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당신이 바로 진정한 블로그 히어로즈입니다. :)
네, 그렇습니다. 이제 이 두 권의 책을 '공짜로' 얻을 기회는 더는 없지 싶습니다. "레뷰 프론티어"는 레뷰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무료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한 후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의 리뷰를 레뷰나 블로그에 올리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이 두 책의 이벤트는 어떻게 제공할까요?
에이콘 레뷰 프론티어 이벤트 페이지를 자세히 보시면 아래 쪽에 10권의 에이콘 완소 책들이 보이시죠? 하드코어한 기술서에서 벗어나 일반 독자들도 읽을 만한 책이나 조금은 말랑말랑한 기술서들로 10권을 선정했습니다. 우선 이 책에 대한 간단평가를 작성해보세요. 남들이 평가를 올리지 않은 책이나, 정말 마음에서 우러난 평가를 쓰신 분이 확률이 높은 건 당연지사. 블로그가 있는 분이라면 당첨확률은 두 배로 훌쩍! 뛴다고 하네요.
어제부터 8월 10일까지 응모자를 받은 후에 당첨자 20분을 선정해 책을 보내드립니다. 받고 나셔서 멋진 리뷰 글, 서평을 써주신 분께는 상품이 또 날아갑니다. 미키 MP3플레이어와 "조엘의 소프트웨어 이야기(조엘 온 소프트웨어+블로그 베스트 29선)" 세트, "웹표준 완전정복 세트"를 베스트 3 리뷰어께 드립니다. 탐나시죠? 그러면 얼른 가셔서 책 한 권을 골라 간단평가부터 써보세요. 7월의 마무리와 8월의 시작은 에이콘 책과 함께 하세요! 더운 여름 모두 건강히 보내시고요.
요즘 에이콘 책이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고 있습니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여기저기서 작은 이벤트들을 정말 많이 열고 있습니다. 저번 이벤트 공지에 이어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완소 에이콘 책이나 기념품을 얻을 수도 있고 역자를 만날 수도 있는 즐거운 기회, 한번 살펴볼까요?
IT서적 전문 인터넷 서점인 강컴에서는 『프리젠테이션 젠』을 사는 분 중 추첨을 통해 파워포인터를 드리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아시죠? 파워포인터 리모컨을 제대로 쓰는 기법! 일단 이야기를 먼저 꺼내고 똑닥 1, 2초 후에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것. 이젠 레이저 펜이 아니라 슬쩍 손에 쥔 파워포인터 만으로도 멋진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 아마 저희 책 『프리젠테이션 젠』책을 읽고 많이 생각해보셨을 거라 믿습니다.
요즘 "한정판"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세상에서 딱 20개 밖에 없는, 에이콘 로고가 박힌 특별 한정품이에요. 열혈 독자라면 한번 도전해보실 만도 하겠죠.
아직 『프리젠테이션 젠』을 못 읽으셨다구요? 그럼 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죠. 그런데 여기는 경쟁률이 좀 높습니다. 약간(!)의 유령회원도 있다고는 하시지만 27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파워포인트 카페인 <파워포인트 전문가클럽>에서 열고 있는 덧글+서평이벤트입니다. 욕심나는 책을 얻는 기회! 이벤트 제목도 짜릿하게 지어주셨네요. 아핫.... 아.. 그런데 덧글이 벌써 450여개가 달렸네요. ㄷㄷㄷ 열 분을 뽑는데. --;; 여러 개의 글을 올리신 분도 있으니 수를 좀 줄여본다고 해도 몇십 대 1이네요. 아훙! 응모해주신 여러분, 감사하오며 행운을 빕니다~
이번에는 한바탕 싸인 한정본 소장 바람을 몰고 오고, 요즘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블로그 히어로즈』 소식입니다.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하는 파도타기 이벤트는 이미 지난 글에서 알려드렸으니 여기서는 거두절미하고요. 조용히 지금도 이 글을 읽고 계실 역자 최윤석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알려드립니다. 인터넷이나 블로그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매주 비즈니스 강의, 토론을 제공하는 브이코아가 주최하는 오픈 모임입니다. 다음 주 토요일 8월 2일 9시30분, 강남역에 있는 브이코아에서 열립니다. 오시는 길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블로그 히어로즈와 한국의 파워 블로거 비교, 파워 블로거가 되기 위한 주제와 영역, 혹은 블루오션 등 『블로그 히어로즈』에 나오는 이야기와 그 밖의 외전을 들으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최윤석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자리는 정말 흔하지 않을 것 같네요. 굉장히 조용조용하시지만, 영화도 많이 보고, 예전에는 인디 레이블 음반 제작 일도 하셨던지라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면 정말 다양한 주제의 재미있는 얘기를 가득 들려주시는 분이시죠. 관심 있는 분들 많이 찾아오시길 바래요.
마지막으로『블로그 히어로즈』와 관련한 이벤트 예고 하나 더, 쟁쟁한 경쟁률로 사실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글루스 렛츠리뷰입니다. 7월 30일부터 시작이니 지금은 신청은 불가하고요. 달력에 적어두셨다가 얼른 참여해보세요. 기회는 찬스입니다.
예쁘죠? 어제 낮 점심을 먹고 있는데 큰 선물 박스 하나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레뷰에서 사장님이 보내주신 선물이죠. 직원들이 책상에 하나씩 올려놓고 있는 귀여운 곰인형과, 자상하게도 티백을 하나씩 넣은 컵과 등등. 와, 밥먹다 말고 산타에게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최근에 본 중 가장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였던 쿵푸팬더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죠. 과거는 흘러간 History, 미래는 알 수 없는 Mystery, 현재는 선물(gift)이기 때문에 Present라고요. 선물이란 건 정말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묘약을 지니고 있긴 한가봅니다. 요즘 저도 에이콘이라는 울타리 안에 속해있으면서 감동을 받는 일이 잦아져 힘들고 지친 일상 중에 큰 힘을 얻습니다.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건 큰게 아니에요. 물론 받는 사람이 행복해하느냐가 더욱 중요하겠지만요. 저도 저희 에이콘도 누군가에게, 여러분에게 선물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과도 같은 지금,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Carpe Diem!
그러하니 더운 여름, 열심히 일 하시랴 바쁘겠지만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러 다니세요. 레뷰에서도 시사회 이벤트를 종종 열던데요. 지금은 7월 30일 8시 50분 아트레온에서 상영하는 스페어 시사회 신청을 받고 있네요. 시사회를 다녀보신 분은 아실 만한 "배째기"라는 전문(?)용어가 있는데요(모르시는 분은 사적으로 질문해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릴게요). 이번 시사회는 아직 자리도 넉넉히 남아있으니 많이 신청해보시죠. 공짜 좋아하면 머리가 벗겨진다고 하지만, 요즘 장안의 화제인 디제이쿠나 Sinead O'connor처럼 섹시한 민머리라면 뭐 멋지지 않나요? ^^;; 있을 때 즐기세요~ ^^/
블로그는 내게 무엇일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2006년 가을, 블로그는 제게 "일"이었습니다. 마지막 글을 올린 지 1주, 2주가 넘어가면서 블로그가 "짐"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오신 분들을 활짝 웃게 만들어주는 "우스개"이기도 했구요. 자리를 비우고 있을 때도 함께 있는 듯 우리를 연결해주는 "끈"인 적도 있었고, 심심할 땐 내 시시한 얘기도 다 들어주는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만든 물건을 자랑하는 "장터". 그건 빼놓을 수 없겠죠.
블로그를 처음 쓸 때는 웹표준으로 단장한 흔치 않은 기업 사이트라는 점을 좀더 부각하면서, 공지게시판보다는 좀더 살아있는 소식지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 하나로 정말 "아~무 생각없이, 아는 것 하나 없이,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심도 깊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기업 블로그? 이건 처음부터 제겐 능력 밖의 일이었습니다. IT 출판사라고는 하지만, 임베디드부터 이클립스, 웹 개발, 오픈소스, 해킹보안,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그래픽. 게다가 중고급서만 나오는 출판사의 블로그라뇨! 이 모든 고급 정보를 심도있게 파헤치고 죄다 아우를 만한 머리는 제겐 애초부터 없었습니다.(영화 감독이나 뮤지션 이름을 줄줄 외워보라면 뭐 쫌 자신있습니다만. --;) Ajax가 뭔지 모르는 임베디드 개발자분도, 커널이 뭔지 모르는 웹 개발자도 더러 계시기도 하니까, 우리의 '두루두루 얄팍하게' 버전이 남들에게 돌 맞을 분위기는 아니란 거에 내심 안도하며 살고 있습니다. ㅠ.ㅜ 이런 내용은 각 분야에 포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 "저자 역자분 블로그"에 가면 전문적이고도 좋은 글들을 많~이 읽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지닌 건 뭘까. 따뜻한 가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누군가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나에게 블로그는 <만남>이다! 처음엔 이것저것 개념없이 글을 쓰다가 어느 순간 블로그 독자가 폭주하기 시작하자 위축되었던 마음에 신간 정보만 들입다 써대기도 하다가 최근 <블로그 히어로즈> 한국어판 부록을 준비하며 파워블로거들과 만나면서 조금씩 그 긴장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언젠가 여기에 썼던 것 같은데요. 그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블로그가 <만남>으로 자리하게 된 것은요.
그 전까지는 글을 하나 올린다는 건, 빈 모니터 화면을 보고 그냥 활자를 쏟아내던 일이었는데 이 블로그를 읽고 있을 누군가와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던 거죠. 우리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분과 두 손 꼭 잡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만나고 있거든요. 책을 열심히 읽은 열혈 독자분과 만나고, 연락이 뜸했던 역자/저자분과도 다시 만나고, 뜬금없는 "애니메이션" 영화 제목을 검색해서 들어온 나그네들과도 만나고.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애정을 듬뿍 담은 열혈팬(여기에 링크를 걸어주고 싶지만 참아야;;)의 댓글도, 장난치듯 웃긴 말로 "끄적끄적" 남기고 간 절친한 분의 댓글도, 때로는 아주 오랜만에 흔적을 남기고 간 분의 댓글도, 진지한 책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시는 댓글도, 때로는 책의 오류를 질타하는 독자분의 댓글도 모두 소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용히 말없이 글을 읽고 나가신 수많은 99%의 우리 블로그 독자분까지.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끼리도! 우리는 여기서 모두 만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블로그는 무엇인가요? 한밤중에 마감을 하다가 "TNC 이벤트 파도타기~" 블로그 히어로즈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꼬날님의 글을 읽고 저도 파도몰이 해보려구요. 선물은 아시죠? 이벤트에 참가하신 분 중 총 7분을 추첨해서 '파도타기'로 지명하신 블로거와 함께 블로그 히어로즈 각 1권 씩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이번 이벤트의 주최는 저희 에이콘이 아닙니다.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새로운 블로그 세상을 열고 있는 TNC의 이벤트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에 '나에게 블로그는 < > 이다' 라는 주제로 간단히 글을 쓰셔서 이 글에 트랙백을 걸어주세요. 한가지! '이벤트 파도타기'라는 제목에 맞게, 이벤트 글의 끝에 이벤트에 참여할 다음 블로거 한 분을 지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 시점에서 제가 누구를 지목해야 할 것 같은데, 흠. 한밤중에 머리가 무뎌져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관계로... 소심하게 그냥 파도타기 해볼까요? 제 글을 민망하게 만들지 않으실 거죠? 흑기사가 나타나주실 걸로 믿습니다. 아시죠? 전 이쁜 언니들은 더욱 좋아한다는 거!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자, 시작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죠? 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당첨자를 발표한다고 공지해놓고 결국 하루를 넘기고 말았네요. 어제 낮에 올렸던 글처럼 정말 누가 저를 병렬 프로그래밍해줬으면 하는 하루였습니다. T^T
"전 책을 만들 때 이 책이 세상 마지막 책이란 생각으로 만듭니다. 지금 내 머릿속은 오직 이 책하나랍니다. 이 책 하나만 만들면 이 세상 평정할 거란 생각으로 만듭니다.... 이러니 내가 널 못 잡아넣겠냐? .. ( --)a 흠. 이건 아닌데.. --; 영화 "공공의 적 1-1 강철중"에 나오는 대사를 좀 바꿔봤습니다. -0- 정말 그렇습니다. 책을 마감할 땐 그 책 한권에 올인을 하죠. 물론 이것저것 수천가지 일들이 우선순위를 차지하려고 끼어들긴 하지만요. 그러니 책을 끝내고 나면 흠뻑 애정을 쏟아부었던 사람을 떠나보낸 것 같은 공허함과 패닉 상태를 느끼기도 하지만, 다시 다른 책을 찾아 버닝해 나갑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가 펴낸 『프리젠테이션 젠』과 이 책 『블로그 히어로즈』는 책을 끝내고 난 후에도 정말 우리 사랑을 끈질기게도 듬뿍듬뿍 받고 있네요.
어제는 블로그 히어로즈 출간 뒷풀이 자리를 열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도 있었습니다. 미국 출장 중이신 김호님, 막 CK 2세를 맞이한 새내기 아빠 CK님과 급작스런 약속 때문에 함께 자리하지 못한 체스터님만 못 나오시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 나와주셨습니다.
어제 뒷풀이 장소가 조명도 어둡고해서 사진이 제대로 나온 게 없네요. ㅠㅠ 워낙 작은 얼굴로 포토제닉한 최광희님은 역시나 잘 나왔는데, 아래 사진에선 임기자님 눈감고 계시구. 흑. 특히 태우님은 제가 본 이래로 가장 샤방샤방한 모습으로 짜잔~하고 나타났었는데 사진이 좀 찌그러지게 나왔어요. 미안해요 태우님~ -0-;
SBS에서 건국 60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에 풀타임 블로거로 소개되어 어제 하루종일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태우님, 지난 주에 이어 다음주도 연이은 해외출장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임원기 기자님, 요새 여자들이 그냥그냥 막 녹아내린다는 알렉스가 진행하는 "푸른밤 그리고 알렉스입니다"라는 라디오 방송에서 매주 목요일밤 "필름 속을 걷다"라는 코너에 방송 하러 가셔야 해서 맥주도 제대로 못 드시고 가신 최광희님, 그리고 한국어판 부록의 아이디어를 주시고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해내신 꼬날님, 『블로그 히어로즈』마감과 출간 와중에 이미 책 한권 번역을 더 끝내고 다른 책 번역을 돌입하시면서 책 2권을 벌써 리뷰하고 계시는 요즘 에이콘의 든든한 파워 역자 최윤석님.
모두가 궁금해하실 달달한 알렉스의 뒷이야기부터, 정국의 한가운데에서 몸소 뛰고 계시는 기자님의 세상 이야기, 태우님이 들려주는 블로그와 웹세상 이야기 등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더랬습니다. 뒷풀이의 뒷풀이를 다시 가져야 할 것만 같습니다. 네버엔딩 뒷풀이죠~ ^^;
자, 제가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드디어 이 한정판! Limited Edition을 갖게될 당첨자를 발표해드리겠습니다. 5분을 뽑아드리기로 했었는데요. 발표를 하루 늦춘 본의아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한 분의 아차상을 포함해서 여섯분께 기회를 드릴게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준비를 해뒀거든요. -0-
당첨자는 (1) 미션을 모두 수행하신 분 중에서 뽑았고, (2) 정말 좋은 글을 써주셨는데, 서평을 올리신 분은 당연히 배제를 했습니다.
사실 트랙백 이벤트를 올리면서 응모하는 분들이 적으면 어떡할까 내심 걱정도 했습니다. 글을 올리고 난 후, 모 역자분께서는 "미션"이 너무 복잡하다며 제게 약간의 타박성 멘트를 날리기도 하셔서 잠시 새가슴이 되기도 했지만, 바로 날아오는 블로거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지난 일주일은 정말 여러분의 글과 글에 달린 댓글을 읽는 재미로 참 즐거웠습니다. :)
정말 재미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차상을 타신 레몬에이드님은 책을 받아야하는 정말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아주셔서 특별히 뽑아드렸습니다. 용돈 3,300원 대목에서는 눈물이 앞을 가려버렸습니다. 에이콘 열혈 독자인 고3 수험생 호야지기님은 이젠 에이콘 분석은 그만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세욧! ㅎ 이번엔 정말 당첨자를 뽑기가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는 점 알아주세요. -0-;; 이번 트랙백 이벤트로 에이콘에 대해 뜨거운 열정과 애정을 담고 있는 분이 정말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객관적이고자 노력했지만, 주관적일지도 모르는 결과를 양해해주시구요. ^^
자, 마지막으로 스페셜 댓글 이벤트 한번 해볼까요? 블로그 히어로즈 책에 나오는 30개 블로그 중에서 한국어 구독자 수가 가장 높은 블로그는 어떤 블로그일까요? 기준은 우리가 많이 쓰는 구독기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이건 마감기한도 없고, 상품도 없을 수도 있고 있는지도 잘 알 수 없는 제맘대로 이벤트입니다. ^^/
파워 블로거들은 고정 독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사업 동향과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사정부터 육아 팁, 사적인 비밀, 자동차 수명 연장까지 모든 소재로 글을 쓴다. 말하고 싶은 주제와 블로그의 자유로운 표현에 열정적이다. 그리고 열정을 담은 주제라면 더욱 더 열정을 발휘한다.
이 책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블로거 30명의 이야기와 비밀을 생생한 육성으로 담아냈다.
테크노라티에 따르면 블로그 수는 1억 2천만 개를 웃돌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방대한 컨텐츠의 바다에서 파워 블로거들은 눈부시게 맹활약 중이다.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글을 읽으며 메시지에 영향을 받는다. 매혹적이고도 내밀한 블로고스피어 세계에서 블로그의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블로거를 꿈꿔 왔다면 이제 이들 블로그 히어로즈가 들려주는 지혜에 귀를 기울여 보자.
이제 이벤트에 응모하고 당첨율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미션을 드리겠습니다.
(1) 신청 자격은 당연히 블로거분께 주어집니다. 평상시 블로그 평판도 중요할 듯. :) (2) 『블로그 히어로즈』표지 이미지나 책 인증샷 등 그림을 넣어주세요. (3) 저희 블로그나 출판사 링크, 책 링크 등을 넣어주시구요. (4) 글은 정말 자유롭게 써주시면 됩니다. 이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시면 되는데, 그 이유가 매우 타당하거나 혹은 기발한 이야기라면 더욱 좋겠죠. 블로거로서 힘들었거나 보람 있었던 점, 이런 블로그는 정말 좋더라 혹은 싫더라. 난 블로그 광고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는 등. 이 책에서도 파워 블로거들은 정답이나 모범답안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거든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가니까요.
어렵지 않으시죠? 늘 하시던 대로인 걸요~ ^^
자, 이렇게 정성어린 글을 써주신 다섯(5)분을 뽑아 역자 최윤석님과 한국어판 부록을 써주신 임원기 기자님, 인터뷰에 응해주신 블로거분들의 싸인이 가득가득 담긴 한정판 책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 (혹시나 "누가 책에 낙서하는 건 난 절대 싫어욧!"이라는 분이 있으시다면 미리 말씀해주세요~^^)
신청 마감은 7월 17일(목) 밤11시59분, 당첨자는 7월 18일(금) 오후에 발표하겠습니다.
한국어판 부록 "한국의 파워블로거를 만나다"는 삼십여쪽에 불과하지만 "부록이 압권이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저도 모든 인터뷰 자리에 함께 했었는데 책이 나오고 깜짝 놀랐습니다. 글 쓰신 임원기기자님은 이야기를 듣는 동안 노트북에 간간히 글을 입력하시거나, 수첩을 꺼내어 틈틈이 적고 하는 정도셨는데, 혹시 옷섶에 은밀히 녹음기를 품고 계셨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자리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으셨더라구요. "대단하세요!!!" 기자님 덕분에 독자들께서는 생생한 인터뷰의 현장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NFYB(Not For Your Blog)"를 못박은 오프더레코드보다 더 막강하고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오가긴 했지만요. ^^ 다음 주에 한국어판 부록 출간기념 뒷풀이를 열 예정이니 책들고 가서 멋진 싸인 받아오겠습니다. ^^/ 싸인은 저 위 사진에 나온 분들이 해주실 텐데, 개인 사정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실 몇 분의 싸인은 빠질 수도 있습니다. ^^; 많이 응모해주세요~ :D
『블로그 히어로즈』 부제: 파워 블로거 30인이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성공 전략 마이클 A. 뱅크스 지음 | 최윤석 옮김 | 2008년 7월 3일 출간예정 432쪽 | 20,000원 | ISBN 9788960770478 | acornLoft 시리즈 특별부록: 한국의 파워 블로거를 만나다 (기고: 임원기 기자)
세계를 움직이는 블로그 히어로즈 30명의 이야기와 비밀을 육성으로 담아낸 파워 인터뷰! 파워 블로거가 들려주는 블로그 성공 전략과 그들만의 매혹적이고 내밀한 이야기!
작년은 칸 국제영화제가 60살을 맞는 해였습니다. 칸 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해 조직위원장 질 자콥이 제작과 편집을 맡고 35장의 감독을 그러모아 "영화관(시네마)에 대해 그들 각자의 색깔과 느낌을 담아내어 만든 옴니버스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 각자의 영화관(Chacun son cinéma)"라는 영화였는데요.
한창 이 책 『블로그 히어로즈』의 출간을 앞두고 기획한 한국어판 특별 부록 인터뷰를 진행하던 5월 어느 주말 오후 개봉하기를 1년동안 손꼽아 기다렸던 이 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을 보러 냅따 달려 갔습니다. 어찌 보면 사실 헤드 카피만 봐도 느낄 수 있는 당연한 생각이었겠지만, 한편 한편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를 보며 '우리 책과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영원과 하루'와 '비키퍼'로 유명한 테오 앙겔로풀로스는 짧은 '3분'의 영화속에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를 추억하기도 하고, 대표적인 좌파 영화 감독인 켄 로치는 '해피 엔딩'이라는 단편에서 상업영화가 넘쳐나는 영화관을 조소하기도 합니다. 기타노 타케시 특유의 동화적인 유머도 재미있었고, '중앙역'으로 유명한 월터 살레스는 질 자콥을 들먹이면서 신나는 랩(?) 한판을 퍼부어주죠. 어떤 분들은 최악으로 꼽은 '로만 폴란스키'의 최불암식 유머를 가미한 '에로틱한 영화보기'는 뜻하지 않은 반전으로 제겐 웃음을 한 가득 안겨주기도 했구요.
3개의 영화관에서 모바일 폰을 이용해 독특한 영화보기를 시도하는 '아르토 동시상영'은 참 신선했고, 왕가위의 영화관은 역시나 우리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매력을 안겼구요. 물론 그중 몇몇 영화는 식상하기도 혹은 너무나 익숙한 감정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이 늦은 밤에 잠시 돌이켜봐도 참 가슴 깊이 짜릿함을 안겨주는 영화가 많았습니다.
'영화관'이라는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장소를 떠올리며 이렇듯 각양각색의 색깔과 개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작품이 "그들 각자의 영화관"이었다면 세계 유명 블로그 영웅들의 성공 비결과 고충을 담아 한 권에 묶어낸 책이 바로 '그들 각자의 블로그'라는 부제를 붙여도 좋을 법한 『블로그 히어로즈』입니다. 저자 마이클 뱅크스는 30명의 블로그 영웅들을 한 명씩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30장에 걸쳐 책에 담습니다. 전업 블로그에서부터 파트타임 블로거, 기술 블로그에서 비디오 블로그까지. 다양한 블로거의 대답은 사실 정답도 없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블로그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했습니까?"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사용합니까?"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에 대답을 하는 블로거들의 대답 또한 비슷하기도 혹은 전혀 다르기도 합니다.
"SEO 그런 거, 전 혐오해요!" // "전 SEO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링크를 많이 걸었어요" // "열심히 잘 쓰니까 저절로 찾아오던 걸요?"
하지만 그들의 목소리 속에 모두가 힘주어 이야기하는 대목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를 쓴 뒤부터 등에 커다란 짐을 하나 이고 다니는 것 같아요. -_-
열정이 가장 중요해요! --b
자신있고 관심이 많은 내용으로 글을 쓰세요.
하지만 그저 열정만으로 그들이 성공했을까요? (블로그를 쓰는 분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만한 이야기지만) 타고난 글쟁이가 아닌 다음에야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은 늘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런 고충은 어떻게 이겨나가고 있을까요?
모두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답을 내놓는 블로거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이 책속에 그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물론 한 가지, 모든 건 "아는 만큼 보이게 마련". "그들 각자의 영화관"에서도 그랬듯이 (저도 잘 알지 못하는 감독들도 있었지만) 각 감독의 세계를 이해하고 있다면 영화가 30배의 감동으로 다가오듯이 이 책에서도 블로그들을 잘 알고 있다면 더욱 재미 백배일 테구요. 하지만 걱정은 마세요. 마이클 뱅크스가 우선 블로그를 간단히 소개하고 나서 인터뷰로 여러분을 모시고 가니까요. 같은 사람도 보는 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듯이, 그리고 미처 모르던 모습을 알아가는 설렘 만큼 블로그의 또다른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덧붙여, 특별부록으로 그동안 인터뷰 했던 한국어판 특별 부록을 만나는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늦은 밤에도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에서는 예약 판매를 받고 있습니다. :) 많이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