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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지배하라 [기계 vs 인간의 일자리 전쟁]

  • 원서명Automate This: How Algorithms Took Over Our Markets, Our Jobs, and the World (ISBN 9781591846529)
  • 지은이크리스토퍼 스타이너(Christopher Steiner)
  • 옮긴이박지유
  • ISBN : 9788960778351
  • 20,000원
  • 2016년 03월 31일 펴냄
  • 페이퍼백 | 380쪽 | 152*224mm
  • 시리즈 : acornLoft

책 소개

요약

바둑 인간 최고수와 컴퓨터 인공지능의 대결, 무인 자동차의 개발에서 보듯이 지능화된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은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지능화된 기계가 주식 거래, 질병 진단, 음악 창작, 대화를 통한 인간 분석, 국제 정치 분석 등의 분야에서 이미 인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생생한 현실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이러한 지능화된 기계와 그런 기계를 움직이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런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없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기회가 미래에도 있을 수 있을까?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알고리즘은 시장에서부터 의료, 포커 게임,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창조해낸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과 앞으로의 세상을 좌우할 가장 강력한 힘에 대해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 앤드류 맥아피(Andrew McAfee) / MIT 최고 연구과학자, 『기계와의 경쟁』의 공동 저자

크리스토퍼 스타이너는 엄청난 이야기를 찾아서 멋지게 들려주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는 인간을 중심에 두고 생생한 이야기를 썼다. 틀림없이 중요한 주제이지만, 재미까지 있다.
– 랜달 스트로스(Randall Stross) / 『구글, 신화와 야망』과 『The Launch Pad』의 저자

출판사 리뷰

인간의 창조 능력까지 넘보는 알고리즘을 탄생시킨
현시대 최고 두뇌들의 활약과
이를 둘러싼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놀라운 이야기

질병 진단, 법률 문서 해독, 해외 정책 분석, 신문 기사 작성에는 전문 기술, 경우에 따라서는 한두 가지의 고급 학위를 가진 인간이 필요하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점점 더 많은 높은 수준의 업무들이 속도와 더불어 섬세함까지 갖춘 능력 있는 알고리즘에 의해 처리되고 있다. 이런 ’봇(bot)’들은 인간이 처리하던 프로그래밍과 논리에서부터 출발했지만, 이제는 알고리즘의 창시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분야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매혹적이며 무서운 책에서, 크리스토퍼 스타이너(Christopher Steiner)는 알고리즘의 침략기를 들려주고, ’봇 혁명’이 어째서 종종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의 모든 측면에 슬그머니 넘쳐나는지 보여준다.

2010년 5월의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사태로 인해 주가지수가 998포인트 폭락하고, 시장 가치 1조 달러가 증발할 정도로 월스트리트가 트레이딩 봇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 사건은 시작일 뿐이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차량을 운전하고, 일본의 시조(時調) 형식인 하이쿠(haiku)를 쓰며, 바흐의 곡으로 착각할 만한 음악을 작곡하는 봇과 마주친다. 봇은 우리의 고객 서비스 통화를 엿듣고, 핵 교착 상태가 일어날 경우 이란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한다. 우주 비행 임무에서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승무원을 선발하거나 앞으로 제레미 린(Jeremy Lin) 같은 스타가 될 수 있는 재목을 알아보는 알고리즘까지 존재한다. 어떤 알고리즘은 농구 경기 통계를 꿀꺽 삼키고 나서 사람이 쓴 기사와 별반 다르지 않는 완벽한 스포츠 기사를 쏟아낼 수도 있다.

인간과 기계 사이의 상호작용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러나 알고리즘이 우리의 병원, 우리의 도로, 우리의 문화 그리고 우리의 안보를 통제하게 될 때 세상은 어떤 모습이 될까? 판단을 자동화하고, 인간적 본능을 제거해버린다면 비즈니스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그리고 의사, 변호사, 작가, 트럭 운전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는 결국 어떤 역할이 남겨지게 될까?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봇이 당신이 하는 일을 배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역자 소개

지은이 소개

크리스토퍼 스타이너(Christopher Steiner)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스타트업으로 온라인 식료품 거래를 제공하는 아일50(Aisle50)의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CEO다. 엔지니어로 활동하기 이전에는 「포브스」 지와 「시카고 트리뷴」 지의 기술 담당 전속 기자였다. 또한 베스트셀러인 『석유 종말시계($20 PER GALLON)』(시공사, 2010)의 저자이기도 하다.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에서 아내 사라(Sarah)와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옮긴이의 말

아마 독자분들이 이 책을 읽고 있을 때쯤이면 이미 결과가 나왔겠지만, 최근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 사이의 대결이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요 신문의 논설 위원들을 포함해 입담 좋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이 기념비적인 세기의 대결에 한마디씩 논평을 보태고 있다. 이런 논평들을 대략 요약해보면, 이번에는 이세돌 9단이 이기겠지만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수를 능가하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997년,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당시 체스 부문 인간 최고수인 개리 카스파로프를 꺾어서 인공지능의 발전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그때만 해도 체스에 비해 훨씬 경우의 수가 많은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수에 필적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분위기였다. 그러나 채 20년도 지나지 않아서, 폭발적인 발전을 이룬 기계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단 시간 내에 인간 최고수에 다시금 도전장을 던지게 된 것이다.

산업혁명은 근력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의 노동력을 기계가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인류 문명사의 전환점이었다. 그 이후로 기계는 발전을 거듭하면서 육체 노동력뿐만 아니라 정신 노동력 분야에서도 야금야금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그래도 여태까지의 분위기는 근력을 사용하는 육체 노동이나 단순 반복적인 정신 노동 분야의 일자리만 위협할 뿐, 고도의 두뇌 활동이 필요한 분야의 일자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간의 몫일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이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 로봇이니 인공지능이 이런 것들은 SF 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호사가들의 흥미거리일 뿐 그것이 나의 일자리를 위협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일반 대중들은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의 그런 낙관은 말 그대로 막연한 기대일 뿐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간의 몫일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고도의 두뇌 활동이 필요한 일자리들에 대한 알고리즘의 침략이 이미 진행 중인 현실이라는 점을 생생한 실화를 통해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에서 남들보다 먼저 알고리즘을 활용해 거부가 된 인물, 대중가요의 히트 가능성을 판단해주는 알고리즘 덕분에 인생이 바뀐 뮤지션, 바흐나 모차르트 같은 전설적인 클래식 거장의 스타일로 새로운 곡을 창작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든 음악과 교수, 월스트리트의 알고리즘 경쟁에서 4/1000초의 시간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륙을 횡단하는 통신망을 건설한 개척자, 인간에 필적할 수 있는 포커 알고리즘을 개발하려는 게임이론 전문가, 국제적 주요 정치 사건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정치과학과 교수, MLB와 NBA 같은 프로스포츠 경기에서 유망주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농구 분석가, 누군가의 생명이 달린 장기 기증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한 알고리즘, 실수 없이 약사보다 정확하게 약을 조제해주는 샌프란시스코의 봇, 환자 진료에 알고리즘을 활용함으로써 탁월한 치료 실적을 거두고 있는 메디컬 센터, 우주 비행사 후보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적절한 후보자를 선발함으로써 인간에 의한 우주 비행 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고 있는 NASA, 고객들의 전화 통화 내용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고객 서비스 분야를 혁신하려는 스타트업,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대중적으로 일상화된 페이스북에서 게시물을 골라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데이터 분석가, 그리고 이런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최고 두뇌를 확보하기 위한 월스트리와 실리콘밸리의 숨가쁜 대결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 펼쳐진다.

최근 국내에서도 앞서 말한 이세돌과 컴퓨터 인공지능의 대결, 거대 기업들의 본격적인 무인 자동차 개발 시도 등으로 인해 이러한 로봇,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에 의한 인간 일자리의 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정말로 이런 알고리즘에 의한 일자리의 감소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면, 각 개인에게도 심각한 문제일 뿐더러 역사상 인류라는 종이 마주치게 될 가장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듯 상당히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기 때문에 술술 읽힌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깊이 생각해봐야 할 시사점을 던져줌으로써 재미와 진지함을 모두 갖춘 책이므로 일독을 적극 권한다.

옮긴이 소개

박지유

1990년대부터 IT 업계에 종사해온 개발자로, IT 산업 전반과 게임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다. 다양한 기사와 도서 등의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에이콘출판사에서 출간한 『코코스2d-x 모바일 2D 게임 개발』(2013), 『오픈소스와 소프트웨어 산업, 상생의 경제학』(2013년), 『유니티 네트워크 게임 만들기』(2015) 등이 있다.

목차

목차
  • 1장. 월스트리트, 첫 번째 도미노

  • 2장. 인간과 알고리즘의 간략한 역사

  • 3장. 봇 인기가요 차트

  • 4장. 봇의 비밀 고속도로

  • 5장. 게이밍 시스템

  • 6장. 닥터 봇 호출

  • 7장. 인간 분류

  • 8장.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대결

  • 9장. 월스트리트의 불행은 세상의 행복

  • 10장. 미래는 알고리즘과 알고리즘 창조자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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