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조엘 스폴스키와 "유쾌한 오프라인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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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 막바지를 치닫고 여느 해 같았더라면 이미 옷장 속에서 두툼한 옷을 꺼내어 여며 입고 다녔을 가을날에 때아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나뭇잎들도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는 가을날을 만끽하기엔 제격인 날씨지만, 때아닌 가을 가뭄때문에 지방에선 물부족으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고, 널을 뛰는 주식과 환율 시세에 후텁지근한 날씨와는 달리 황량한 마음을 달랠 길 없는 요즈음. 그래서 조엘과의 만남은 더더욱 반가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블로그에 등장하는 모든 분들께는 XX님을 붙이는데, 왠지 스폴스키님!하니까 조금은 낯설군요. 독자분과 조엘 스폴스키님의 양해하에, '님'이라는 호칭 가뿐히 털고 글 쓰겠습니다. :) 위 사진은 김치 먹는 모습을 한국 독자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설정샷을 취해주신 조엘님~~♡♥

채근담이라는 소담한 한정식집에서 만난 조엘 스폴스키는 "소탈함" 그 자체였습니다. 얘기 도중에 카메라를 들이대면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환하게 웃어주기도 하고, 끝없는 질문 세례에 하고 싶은 이야기 맘껏 하면서 만남을 즐기기도 했구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엑셀을 개발한 프로그래머이자, 조엘 온 소프트웨어라는 유명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이기도 하며, 『조엘 온 소프트웨어: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의 저자이자『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의 편저자인 저술가, 포그버그즈(FogBugz)라는 버그 추적 시스템을 만들어 배포하는 회사 포그크릭 소프트웨어(Fog Creek Software)를 세워 운영하는 CEO이자 관리자이기도 한 조엘 스폴스키. 지난 2월 일본에 이어 한국을 처음 찾았다는 그와의 첫 만남은 정말 "유쾌한 오프라인 데이트" 그 자체였습니다. :)

Q.개발자, CEO, 관리자, 저자, 블로거, 정말 화려한 수식어들이 늘 따라다니는데요. 어떤 걸로 불리는 게 가장 좋으세요?
A. All of them! 모두 좋아요. 전부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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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엘 스폴스키의 한국 방문은 지난 블로그 글에서도 알려드렸다시피 다음커뮤니케이션 윤석찬팀장님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습니다. 지금쯤 아마 강원도 홍천에서 다음 개발자분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열리고 있을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위해 다음의 초청으로 방한한 조엘은 내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웹앱스콘 2008에서도 특별 강연을 하며 에이콘과의 특별 저자 사인회 일정도 잡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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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엘 스폴스키는 유독 한국에서 사랑을 듬뿍 받은 저자였기에 제게도 "싸인을 받고 싶다"거나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신 분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이었기에, 저만 이런 즐거운 자리에 참석하는 죄송스러움을 달래기 위해 특별 인터뷰를 청했죠. 제가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래도 개발자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제 주위의 저자, 역자분들께 급 설문을 돌려 조엘 스폴스키에게 듣고 싶은 질문을 받아 답변을 들어 왔습니다.

질문 주신 김형준님, 양석호님, 박재호님, 김태우님, 황상철님 대부분 현업에서 꾸준히 오랜 기간 개발에 종사해왔다거나 대규모 개발 커뮤티니를 운영했다거나 책을 집필 혹은 번역했다거나 파워 블로거로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거나 개발자와 관리자로서의 경계에서 고민이 많은 분들이어서 그런지 재미있는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자, 이제 슬슬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죠. "유쾌한 오프라인 인터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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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엘 온 소프트웨어 블로그나 책에 감명을 받은 한국의 팬이 정말 많습니다. 유독 그렇게 인기를 끈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사람들이 포르노를 즐겨보는 이유는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폭소) 제 블로그나 책이 인기를 끈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고 저는 분석해봤습니다. 현실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사나 관리자, 일 못하는 동료, 목을 죄어오는 납기일, 넘쳐나는 버그와 테스트 일정 등 모든 게 엉망진창입니다. 제 글에서 진창 같은 현실을 넘어 모두가 꿈꾸는 개발 환경이나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Q. 다시 태어나도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까? 자식에게도 개발자라는 직업을 물려주고 싶은가요?
A. 아직 아이는 없지만, 당연하죠!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D

Q. 개발자로서 가장 뿌듯한 기억은요?
A. 항상 행복합니다. ^^ 뭐, 특히 뿌듯할 때를 꼽자면 컴파일 문제 등 발목을 잡거나 골치를 썩이던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이죠.

Q. 요즘도 개발을 직접 하시나요?
A. 아무래도 회사를 경영하다보니 개발을 직접 하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시간의 10%정도 시간 동안은 그래도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Q. 나이가 들면 현업에서 개발자로서 일하기가 쉽지가 않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A. 물론 그렇긴 하죠. 대부분 30대 중반에 들어선 개발자라면 누구나 그런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지만 45세, 50세가 되어서도 개발자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듯이 나이가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보다는 코딩 속도가 떨어지긴 하겠죠. 하지만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연륜이 쌓이게 되면 속도를 보완할 수 있을 만큼 질 높은 코드를 생산해낼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Q. 한국의 경우, 경력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개발현업에서 발을 빼고 관리자로 옮겨가는 일이 잦습니다. 관리와 개발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개발과 관리는 전혀 다른 영역의 문제고, 모두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은 흔치 않죠. 저마다 다른 재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가 관리자를 겸하는 순간, 모든 문제의 시작은 여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 개발자라든가 특정 국가 개발자들이 서로 뭔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A. 글쎄요.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요. 개발자들의 실력차이가 있는 것이지 나라마다의 특성은 없지 않을까요? 러시아 개발자들만해도 성능 최적화나 M/F 등에 능하다고 소문이 나있지만, 실상 만나보면 별로 그렇지 않더라구요. 아직은 제가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

Q. 미묘한 질문이긴 합니다만, 한국에선 요즘 인터넷 댓글 통제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A. 물론 강압적인 통제는 절대 반대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댓글(comment) 시스템은 뭔가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제 블로그를 예로 들면, 저도 비슷한 일을 많이 겪고 있긴 합니다. 한 마디로 결론 내릴 수는 없지만, 뭔가에 반대의견을 올릴 때는 그저 수동적인 댓글을 달기보단 각자 블로그를 만들어 자신의 블로그에서 대항하는 의견을 피력하고 시스템이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Q. 좋아하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습니까?
A.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 C# 같은 언어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 뿐 좋은 프로그래머는 언어를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포럼에서는 어떤 언어가 낫다 나쁘다를 가지고 설왕설래 토론이 일곤 하지만요. 기타를 하나 사더라도 앰프, 피크, 스트링.. 연주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타의 제왕 에릭 클랩튼을 보더라도 결국 음악과 실력으로 승부하게 마련이잖아요.

Q. 여가 시간에는 무얼 하시나요?
A. 주로 프로그래밍이나 글쓰기를 합니다. 여행이나 피크닉 정도는 좋아하지만, 딱히 몸을 과격하게 쓰는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

Q.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에서 서문에 '개발자들의 글쓰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책을 편찬했다'고 밝힐 만큼 좋은 글쓰기에 대해서 일종의 신념을 갖고 계신 걸로 보이는데요. 글을 잘 쓰는 데는 뭔가 비결이 있습니까?
A. 사실 프로그램 작성이나 글쓰기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누구를 위한 글이냐가 다를 뿐이죠. 프로그램은 그 프로그램을 읽을 "컴퓨터가 잘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수학적 방식으로 논리적인 프로그램을 작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읽을 글은 다릅니다. 사람에게는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전개해나감에 있어서 양념을 적절하게 쳐줘야 하죠. 글을 읽어나갈 동기(motivation)를 부여해야하고 주의를 끌어야 하며, 갈등의 고조와 해소 등 곳곳에 굴곡을 심어주고 호기심을 유발할 요소들을 넣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독자를 폄하하는 수준이 아닌,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일단은 독자는 알지 못한다는 전제로 쉽게 써야 하며, 전문용어를 남발해서는 안 됩니다.

Q. 글쓰는 능력은 타고날 수도 있겠는데요. 언어학자인 아버지 버나드 스폴스키씨에게서 물려 받은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A. 아뇨. 어머니 덕이에요.(웃음) 어머니도 영문학을 전공하셔거든요. :) 사실 양친께 모두 능력을 물려받긴 했겠죠. 역시 그 무서운 엄친아 맞았습니다. :)

Q. 요즘 블로그가 뜸합니다. 애독자들도 궁금해합니다. 딱히 이유라도 있나요?
A. 실은 2000년부터 8년 넘게 써오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써버려서 이젠 별로 쓸말이 없네요.(웃음) 사실 요즘 많이 바쁘긴 합니다. 사업도 그렇고 제가 비즈니스 매거진에 칼럼을 하나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사람들이 이동 중에 들을 수 있도록 주로 팟캐스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화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유튜브 형태의 짧은 동영상, 6시간 길이의 트레이닝 비디오, 인터뷰 영상 등 꼭 해보고 싶은 일거든요.

Q. 운영하고 있는 포그크릭의 한국 지사를 세울 계획은 없으세요? :D
A. 해보고 싶죠. 하하. 독일이나 브라질에서는 지사 설립 계획이 은밀히 추진되긴 했지만요. 하지만 아직 저희는 전 직원이 25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회사입니다. 그리고 저는 모여서 일하는 걸 좋아해요. 팀이 분산되어 일하는 건 저로서는 아직은 감당하기 힘든 일입니다.^^;; 아아... 조엘께 지리적으로 분산된 팀을 운영하는 방법을 다룬 『엔터프라이즈급 애자일 방법론』을 필독하시라고 권해드려야겠습니다. 한국어판으로다가요~ :)

Q. 저희 에이콘은 안타깝게도 놓쳤지만, 새 책이 나온 걸로 압니다. 한국 독자들을 위해 소개해주세요. 
A. More Joel on Software라는 책입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라 볼 수 있죠. 『조엘 온 소프트웨어: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를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라면 흥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요?
A. 글쎄요. 저야 늘 제 블로그에서 모든 독자들과 소통하니까요. 블로그에서 자주 만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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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온 소프트웨어: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에 싸인을 받았습니다. 이쯤하면 자랑질과 염장에 돌입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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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리에는 오늘 열리는 다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조엘 스폴스키의 통역을 맡아주신 김성훈교수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지금 서울대에서 연구중인 김성훈님은 MIT 포닥을 거쳐 곧 홍콩과기대 조교수로 부임할 예정이라 각 언론에서도 각광을 받기도 하셨었죠. 윤석찬팀장님의 절친한 오랜 친구분으로서 조엘의 한국 일정에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어제도 통역도 해주시고 묻고 싶은 질문도 하시며 오늘 저희 인터뷰에 도움 많이 주셨어요. 저의 짤막한 영어 실력 탓에 제가 못 알아들은 이야기는 성훈님께서 훗날 후일담으로 해주시리라 믿으며. :)

서글서글한 웃음에 재미있는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명을 갖고 꼭 필요하고 좋은 책을 내는 에이콘출판사"를 늘 눈여겨보고 좋아해왔다는 말씀에 저도 활짝 미소를. 나이값 못하고 순진무구(!)한 bliss는 말씀하시면 다 믿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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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머로 같은 업에 종사하시는 김성훈님 부부세요. 어제는 조엘 스폴스키씨 접대로 바빠 많은 얘기 나누지 못했지만, 조만간 즐거운 자리 마련하죠. 곧 뵈어요. :) 손에 들고 한컷 찍으신 건 수삼 튀김. ㅎㅎㅎ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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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매운 거 좋아하신다며 총각김치를 한입 덥썩 베어 무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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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벌컥벌컥 물을 한 잔 쭈우욱 들이키시는 조엘님. :) 정말 반가웠습니다. 중간중간 오프더레코드, 혹은 NFYB(Not For Your Blog)를 표방한 이야기도 오갔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잠도 줄여가며 엄청 고생 많이 하신 석찬님과 함께 인증샷. ㅎㅎ 윤팀장님,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사실 공개하기 쑥스럽지만 이도 영광이니~ 그런데 왜 이렇게 저자분께 찰싹 달라 붙어서 찍었는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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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스폴스키를 다시 만난다는 설렘도 있지만, likejazz님이나 박재현님 등 여러분들이 소개하듯 웹앱스콘을 꼭 가야할 이유는 너무도 많습니다. 사전 등록은 어제로서 마감됐지만, 현장 등록도 하실 수 있을 테니 내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모두 만나요. 웹 애플리케이션 컨퍼런스, 웹 앱스콘 2008에서 다시 여러분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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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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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wnsea| Oct 22, 2008

    오오! 이것이 별들이 회동인가!!

  • jrogue| Oct 22, 2008


    조엘과 함께한 유쾌한 오프라인 인터뷰 질문 내용이 너무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보너스로 웹앱스콘에서 벌어질(아니 벌어진) 일도 재미있게 올려주세요!

    - jrogue

  • 김형준| Oct 22, 2008

    제 질문이 몇개 채택되었네요... 평소 궁금했는데 조금은 원론적인 대답... 블로그에서 처럼 좀 더 원색적 대답을 원했었는데.
    어쨋든 이런 인터뷰를 해주시고 결과 올려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 황상첣| Oct 22, 2008

    이야 멋진 인터뷰네요. 내일가서 꼭 싸인 받아야겠습니다. ^^

  • 토비| Oct 22, 2008

    앗.. 성훈이가 왔군요. 반가워라...
    항상 행복하다는 답변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 에이콘| Oct 22, 2008

    dawnsea님, 모든 분이 다 별 아니겠어요? 자체 발광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저마다 깊은 가치를 지니는 소중한 별. :)

    jrogue님, 글 제목을 뭘로 할까 힘 좀 썼죠~ ^^; "유쾌한 오프라인 XXX"로 딱 감잡으시는 분들은 모두 우리의 열혈 독자들. jrogue님은 내일 웹 앱스콘에 나타나실 거라고 조엘님께 광고해뒀습니다. :)

    김형준님을 비롯한 위에 언급한 여러분들의 발칙한(!) 질문을 알려주셔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사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오갔겠지만, 그건 저 너머 안드로메다로. ^.~ 그래도 저 정도면 솔직담백하지 않나요? :) 앞으로도 이런 기획 많이 해보면 좋긴 하겠어요.

    황상철님, 궁금해하시던 내용에 답변이 되셨나 모르겠어요. 내일 뵈어요. ^^/

    토비님, 그제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 많이 피곤할 텐데도 정말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  그나저나 토비님과 성훈님과도 또 아시는 사이세요? 저도 모르는 사이 모두 친구친구 사이셨군요! ^^ (역시 좁은 바닥. ㅋㅋ) 다음 달에 한국 오시면 같이 한번 뵙죠. :)

  • 프리버즈| Oct 22, 2008

    앜, 나도 조엘 온 소프트웨어에 싸인 받아야 하는데~~ 내일 줄을 얼마나 서야하나~ ㅠ.ㅠ

  • 레몬에이드| Oct 22, 2008

    우와 재밌으셨겠어요 ^^
    웹앱스콘이 무산되어 아쉽지만
    그의 책을 또 볼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군요

    물론 그책은 에이콘을 통해서 나오겠죠? ㅎㅎ

  • 에이콘| Oct 22, 2008

    프리버즈님의 에이콘心이 넘친다면 긴 줄쯤이야~ :)

    레몬에이드님, 네. 즐거웠습니다. 위 글에 써놨는데. 제가 좀 헷갈리게 써놓았나 보네요. ^^ 조엘의 신간은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됩니다.  어느 곳에서 출간되든, 잘 번역되어 우리 독자분들이 좋은 책 많이 읽으시면 좋은 거죠.

  • okgosu| Oct 22, 2008

    책을 다시 함 읽어야겠군요...오래되어서 벌써 가물가물...조엘님 책의 사진보다 살이 많이 찐 것 같네요...석찬님도 언제 서울로 오셨나요...? 글구 사진속에 진시몬님 닮은 분 계시네요... (씰데 엄는 소리했나...^^;)

  • 고이고이| Oct 22, 2008

    와 사진도 찍으시고 부럽습니다 ^^내일 만나뵙겠습니다.

  • 오랜친구| Oct 23, 2008

    미스터 조엘의 키노트를 듣고 나니
    점심 먹고 잠시 여유(?) 있었을 때 살짝 싸인이라도 받을 걸! 했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아쉽군요...)

    발표 내용도 유쾌했고요,
    잘 준비된 키노트 진행에 감동 먹었습니다.

    아참  bliss님, 오랜만에 인사드렸네요.
    반가웠습니다~.

  • 에이콘| Oct 24, 2008

    처음 공지에는 okgosu님 오시기로 됐던 터라, 일정 바뀐 거 모르고 okgosu님은 안 오셨냐고 묻는 분들도 있었어요. 어제 조엘님의 키노트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안타까우실 거에요~ 책이라도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

    "여초" 에이콘. 어젠 고이고이님을 비롯해 여러 흑기사분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오랜친구님,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 내용도 너무 재미있었지만, 시선을 끄는 슬라이드와 치밀한 준비, 발표자의 뛰어난 화술과 역량,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 등 프리젠테이션의 귀감이 될 만한 시간이었어요. 어서 사진과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야죠. 다음에 또 뵐게요. ^^

  • lovedev| Oct 24, 2008

    이 포스트는 보기만 해도 유쾌해 지는 것 같아요.,. 에이콘 쵝오~

  • nuno| Oct 24, 2008

    데이트라길래 여자를 생각하고 클릭했는데..

    숯검댕이~

  • 에이콘| Oct 27, 2008

    lovedev님, "유쾌한" 연작이니까요. :)

    전 nuno님의 이름을 보고 올 겨울 한국에 올 nuno를 떠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