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가 신이 된 시대, 우리는 무엇을 잃었는가]
기술을 숭배하지 말라
- 원서명Tech Agnostic: How Technology Became the World's Most Powerful Religion, and Why It Desperately Needs a Reformation (ISBN 978-0262049207)
- 지은이그렉 M. 엡스타인(Greg M. Epstein)
- 옮긴이김상현
- ISBN : 9791194409991
- 32,000원
- 2025년 08월 28일 펴냄
- 페이퍼백 | 548쪽 | 152*224mm
- 시리즈 : acornLoft
책 소개
책 소개
"테크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종교가 된 시대!"
하루 수백 번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당신에게,
테크 중독에서 벗어나 인간성을 되찾는 길을 제시하는 책!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확인하고, 지하철에서 고개를 숙이고 화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마치 현대인의 '기도 자세'처럼 보이는 시대. 하버드와 MIT의 인본주의 사목자인 저자 그렉 엡스타인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중독이 아닌 '종교적 현상'으로 분석한다. 그는 이 책을 내기 위해, 5년간 200여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며 테크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종교로 자리 잡았는지 파헤쳤다.
이 책은 빅테크 CEO들이 새로운 종교적 우상이 되고,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신체 연장이 되며, AI가 신화적 성격을 띠는 현상을 종교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테크 불가지론'은 맹목적 숭배도, 무조건적 거부도 아닌 비판적 거리 두기를 통해 기술과 건강한 관계를 맺자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저자 자신도 테크 중독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어, 이 책의 진단과 해법은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기술에 대한 맹신이나 공포가 아닌, 비판적 시각과 실질적 기준을 원하는 독자를 위한 인문 필독서다.
내용 소개
1. "테크 종교"의 본질을 해부하라 — 우리 시대 가장 강력한 신앙의 정체
종교란 무엇인가? 저자 그렉 엡스타인은 종교를 '인간을 서로 연결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세상에서 의미를 찾게 해주는 제도, 문화, 정체성, 의례, 가치, 신념의 총체'로 정의한다. 이 관점에서 현대의 테크는 완벽한 종교적 특성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든 현대인의 모습이 기도 자세를 닮았고, 빅테크 CEO들은 새로운 종교적 우상이 되었으며, AI는 신화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테크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종교로 자리 잡았는지 종교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2. 테크 중독의 현실을 직시하라 — 사이보그화된 현대인의 일상 해부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확인하고, 스마트 매트리스와 스마트 시계가 측정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온종일 지능형 기기들에 둘러싸여 산다. 저자는 200여 명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현대인이 어떻게 '사이보그화'되었는지, 테크 기업들이 어떻게 중독과 집착을 부추기는지 생생하게 드러낸다. 흥미롭게도 저자 자신도 테크 중독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어, 이 책의 진단은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테크에 종속되었는지 냉정하게 성찰할 수 있는 거울 같은 책이다.
3. "테크 불가지론"으로 무장하라 — 맹신도 거부도 아닌 제3의 길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인 '테크 불가지론'은 기술에 대한 맹목적 숭배도, 무조건적 거부도 아닌 비판적 거리 두기를 의미한다. 저자는 테크 기업들이 내세우는 가치가 실제로 구현될 때까지 자유롭고 비판적인 태도를 잃지 말 것을 제안한다. 또한 역사 속 배교자, 회의론자, 이단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야말로 현재 절실히 필요한 '테크 종교개혁'의 중심 세력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궁극적으로는 보편적 인간성과 인류애 회복을 통해 기술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제시한다.
테크의 광채에 현혹되지 않고 진정한 인간다움을 되찾고 싶은 독자라면, 지금 이 책을 선택하길 바란다.
추천의 글
“그렉 엡스타인은 기술에 대한 맹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기술 기업들이 내세우는 가치가 실제로 구현될 때까지는 섣부른 믿음을 거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지능을 프로그래밍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지능이 당신을 프로그래밍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함께 보편적 인간성을 되찾고 이를 예찬할 시간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길을 명확히 제시한다.”
-더글러스 러시코프(Douglas Rushkoff), 『대전환이 온다(Team Human)』(알에이치코리아, 2021), 『현재의 충격(Present Shock)』(청림출판사, 2014), 『Survival of the Richest(억만장자의 생존법)』(W. W. Norton & Company, 2023) 저자
“우리가 얼마나 기묘하게 변했는지 깨달으려면 테크 세계를 정면으로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테크 종교의 신도가 되어버렸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테크 분야에 조금이라도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관심을 두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재런 러니어(Jaron Lanier), 『지금 당장 당신의 SNS 계정을 삭제해야 할 10가지 이유(Ten Arguments for Deleting Your Social Media Account Right Now)』(글항아리, 2019),『미래는 누구의 것인가?(Who Owns the Future)』(열린책들, 2016), 『디지털 휴머니즘(You Are Not a Gadget)』(에이콘출판, 2011) 저자
“흥미진진한 지적 모험이다. 엡스타인의 독창적인 저서는 깊은 감동을 주고, 인간적인 약함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때로는 배꼽을 잡게 할 만큼 유쾌하며, 늘 탁월한 통찰력으로 빛난다. 이 시의적절하면서도 절실히 필요한 성찰은 내가 기술과 맺고 있는 관계를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스카이 C. 클리어리(Skye C. Cleary), 『How to Be Authentic(어떻게 하면 진실할 수 있을까)』(St. Martin's Essentials, 2022)의 저자
“만약 기술이 하나의 종교라면, 그렉 엡스타인만큼 믿을 만한 길잡이는 없을 것이다. 『기술을 숭배하지 말라』는 풍부한 정보와 솔직하면서도 절박한 목소리로 실리콘밸리의 독선적 사고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생생하게 파헤친다. 그와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희망을 품어야 할 이유와 충분한 근거를 함께 제시한다.”
-로렌 F. 클라인(Lauren F. Klein), 에모리대 윈쉽(Winship) 연구 석좌 교수, 『Data Feminism(데이터 페미니즘)』(MIT Press, 2023)의 공저자
“『기술을 숭배하지 말라』는 급변하는 기술 지배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지적 탐구서이다. 이 책은 기술과 보다 인간적으로 관계 맺을 수 있는 희망의 길도 함께 제시한다. 엡스타인은 유려한 문체와 치밀한 분석으로, 기술에 매몰된 현대 사회가 마주한 도전과 기회를 진지하게 짚어내며, 우리 모두에게 성찰과 실천의 길을 안내한다.”
-로리 산토스(Laurie Santos), 예일대 실리만 칼리지(Silliman College)의 학장 겸 심리학 교수, 팟캐스트 〈행복 실험실(The Happiness Lab)〉의 진행자
목차
목차
- 지은이 소개
- 감사의 말
- 옮긴이 소개
- 옮긴이의 말
- 들어가며
- 1부 신념
- __1장 테크 신학
- __2장 교리
- 2부 관례
- __3장 계급과 카스트, 혹은 백인 남성의 천국
- __4장 의식
- __5장 세상의 종말(들)
- 3부 사랑하는 공동체, 그리고 종교 개혁
- __6장 배교자와 이단자
- __7장 인본주의자
- __8장 공동체
- 결론: 테크 중립주의는 인본주의다
-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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