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이 올라가는 책? 『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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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자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대백과
마이클 스콧 지음 | 민병호 김진혁 옮김 | 1004페이지 (부록CD 260페이지 추가수록)
45,000원 | 2008년 8월 21일 출간 예정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해볼까요?
괴물!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룬 책 중에 여태까지 이런 책은 한 권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이런"은 뭘 의미할까요? eRun? 자, 이제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설명해드리죠.

정말 몸값을 높이고 싶으신가요? 단지 코드 몇 줄을 잘 짠다고 몸값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나요? 개발자로서 자신의 앎이 부족하다고 느끼신 적은 없으신가요? 학교에서 배우는 프로그래밍 언어론이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껴보신 적은 없습니까.

이 책의 원서 목차를 보고 난다긴다 하는 개발자분들이 모두 혀를 내두르셨습니다. 심지어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전공하셨다는 일급 자바 개발자께선 "이런 '발칙한 책'을 봤나"라는 반응을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사실은 좀더 저급한 표현을 쓰셨지만, 여기서는 조금 정제해서 말씀드려야겠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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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간추린" 계보입니다. 이 책에서는 명령형 언어, 함수형 언어, 논리형 언어, 병행/병렬 프로그래밍, 그리고 최근 부쩍 떠오르는 스크립팅 언어까지 거의 "모든" 언어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저 다루는 정도가 아니라 각 언어로 구현한 코드 사례를 보여주며 그 언어의 장단점까지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개발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과 오류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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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좀 보이세요? 이 책에서 다루는 간단 목차입니다. 네, 이 책의 당초 집필 목적은 교과서입니다. 학부 3,4학년, 혹은 대학원생을 위한 아주아주 훌륭한 교과서입니다. 잠깐만요! 그렇다고 단지 교과서로 지루하게 나열된 책은 결코 아닙니다.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론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정석과 기본기를 차근차근 쌓아가게 하는 책입니다.

1부.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초에서는 컴파일러와 컴퓨터 아키텍처, 프로그래밍 언어 설계와 구현에 대한 기본기를 닦아줍니다. 2부. 프로그래밍 언어의 핵심요소에서는 명령형 언어 C와 C++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공통적인 사항과 기본 개념을 다룹니다. 이어지는 3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프로그래밍 모델에서는 함수형 언어, 논리형 언어, 병행 프로그래밍 등과 함께 이 책의 (원서) 개정판에서 추가된 내용으로 PHP, 루비, 파이썬 등 스크립팅 언어들까지 다루며 내용을 이어갑니다. 4부에서는 드디어 로우레벨 관점에서 바라본 프로그램 되짚기가 등장합니다. 중간언어 등을 훑어보며, 프로그램을 컴파일 후 기계어로 변환된 코드를 분석해 코드를 개선하는 프로그램 최적화까지 다루게 됩니다.

그야말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개념, 이론, 설계, 구현, 최적화 등 전체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전반을 꿰뚫고 각 사례를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해 그 언어들의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해줌으로써, 결국 개발자가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가장 적절한 언어를 어떻게 선택해내 얼마나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를 알려주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합니다.

이제 왜 책의 제목에 "새로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지 이해가 가세요? 저희도 처음엔 아주 쉽게 "완전정복"이라든가 "완벽 가이드" "총서" 등의 아주 식상한 문구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래밍 언어론에 대한 절대(!)적이고도 상식(!)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대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관념을 깨고 혜안을 갖게 해주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비밀을 한꺼풀 벗겨내는 책이거든요. 자, 이 정도면 왜 자신있게 여러분의 몸값을 높여주는 책이라고 큰 소리를 쳤는지 조금은 동의를 하시나요? 아직도 이해를 못 하시겠다면 8월 21일 서점에 가셔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게다가 함께 제공하는 부록CD에는 책의 분량(이미 1004페이지, 천사에요. angel ^^)이 비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간중간 좀더 심도깊은 심화학습에 해당하는 내용을 옮겨 담았습니다. 26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인데요. 이것만 해도 웬만한 책 한 권 분량은 족히 됩니다. 부록 CD에는 그밖에도 공개 컴파일러와 해석기 링크 모음, 책에 나온 300개 이상의 코드의 완전한 소스파일 등이 가득가득 들어있습니다. 지금 CD 메뉴 내비게이션까지 한글로 옮겨내는 마무리 작업 중인데요. 독자를 감동시킬 만한 세심한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원서보다 나은 번역서, 에이콘 책이 늘 지향하는 바죠.

이 책을 번역한 역자 민병호님과 김진혁님은 강유님과 함께 『TCP/IP 완벽 가이드』를 공역하셨던 분들인데 드디어 이제 두 분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셨습니다. 그때만해도 대학원생 신분이셨는데 이제 한 분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한 분은 삼성전자에서 열혈 근무중인 사회인이 되셨어요. 공교롭게도 이 분들의 번역 작품 두 권이 모두 1000페이지가 넘어가는 방대한 작업이었습니다. TCP/IP 완벽 가이드가 1,600쪽이었고, 이 책 『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CD에 담긴 내용까지 합치면 1,260쪽을 넘어서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그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TCP/IP 책을 마치고 출판사를 찾아오셔서 "한우 꽃등심 사주세요"하셨었는데, 이번에 책이 나오면 뭔가 미리 준비를 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제조물 책임법(Product Liability Law) 일명 PL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고양이를 렌지에 넣고 돌려 털을 말리지 마세요"(전자렌지)라든가 "에어콘에서 나오는 물은 마시지 마세요"(에어콘) 등 기상천외한 경고문을 삽입해둠으로써 소비자가 제품 오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하고 불가피한 소송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기상천외하고 황당한 경고문이 많습니다. 세상은 요지경이잖아요.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는 별천지 세상.

저희도 판권지쪽에 문구하나를 삽입해야 할까요?

"누워서 이 책을 읽으시다가 책을 놓치시면 머리에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대처법: 반드시 엎드려서 읽으세요!)
"베고 주무시다가 목 부분에 경련이 일어나 며칠간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대처법: 좀더 얇은 다른 책을 고르세요.)
"책을 읽고 났는데도 가치가 높아지지 않았다구 느끼신다구요? 제대로 꼼꼼히 읽으셨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 "


모두 열공하셔서 정말 훌륭한 개발자 되세요! 고고싱!!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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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is| Aug 12, 2008

    드디어 출간되네요^^;; 모두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사실 늘 말을 잘 못해서 블로그에 글을 안 남겼었는데 이건 뭐 제가 번역한 책이라 꼭 한 번 남기고 싶었습니다..;;ㅋㅋ)

  • 열이아빠| Aug 12, 2008

    마지막 경고문구가 인상적이네요. 꼭 책에 넣어주세요. ㅎㅎ

  • 레몬에이드| Aug 12, 2008

    이야 이게 그 책이었군요 ㅎ

    원서로 읽었다면 쓰러졌겠는데요 =ㅅ=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졸라봐야겠따...

  • 레몬에이드| Aug 12, 2008

    우와 이런 책의 역자시라니 굉장하십니다!

    참 기대되네요 ㅎ

  • kenu| Aug 13, 2008

    좀 ㄷㄷㄷ하군요.
    이런 좋은 책을 읽고도 좋은 프로그램이 안 짜진다면 머리를 의심해봐야 할 수도 있겠군요.

  • 에이콘| Aug 13, 2008

    눈팅족 역자 민병호님. 이런 걸 보고 "역자의 재발견"이라고 하죠. 그간의 공백을 깨고 곧 연이어 순풍순풍 쏟아져 나올 병호님 책들 기대가 큽니다(최강압박).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 (진혁님께도!)

  • 에이콘| Aug 13, 2008

    열이아빠님, 레몬즙으로 글씨를 써서 촛불에 비춰보면 보이도록.ㅎㅎ

  • 에이콘| Aug 13, 2008

    생일선물로 비급 프로그래밍 책을 주고 받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드신 후 꼭 인증샷과 함께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ㅎㅎ

  • 에이콘| Aug 13, 2008

    kenu님. 읽고 꼭 테스트 해보세요~ ^^

  • jrogue| Aug 13, 2008

    우왕. 이런 재미있는 책이 나오다니...

    이 책 읽고 나서도 몸값 안 높아지면 나중에 A/S해주셔야 함.

    - jrogue

  • 프리버즈| Aug 13, 2008

    프로그래밍 언어론 공부한지 어언 X년. 다 까먹었는데, 다시 공부하고 싶어지네연 ㅠ.ㅠ

  • promise4u| Aug 13, 2008

    기대 됩니다! 꼭 사야겠는걸요~!

  • 에이콘| Aug 13, 2008

    (근 몇 년간 jrogue님 몸값 떨어지는 걸 한 번도 못 봤기 때문에 자신있게 대답) 네!

    프리버즈님,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 한국어판 쓰실 거니까 지금쯤 한번 기본기를 닦아 놓으셔야 할 때가 아닐까.. 공부하세요~ ^^*

    promise4u님, 고맙습니다. 유익한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호야지기| Aug 13, 2008

    우왕~ 완전기대!

    인신매매하는 무서운 컴퓨터세상

  • 레몬에이드| Aug 13, 2008

    오늘은 좀 늦게 오셨네요 ^^

  • 호야지기| Aug 13, 2008

    아니예요~

    제가 제일 빨리 봤어요~

  • dawnsea| Aug 13, 2008

    헉...

    이런..;;


    이 책 꼭 봐야겠네요.. 내용이 .. 내용이..


    아주아주 기대되네요..

  • 짱가| Aug 14, 2008

    정말 멋진책이 나왔군요..
    jrogue 님 말씀처럼 몸값 안올라가면 A/S 가능해요? ㅋㅋㅋ

  • 에이콘| Aug 14, 2008

    "몸값을 올리다"는 카피로 여러분을 제대로 솔깃하게 만든 건가요? ㅎ (반응에 흐뭇한)

    너무들 호야지기님 놀리시는 것 같아요. ㅋ 공부 열심히 하시고 책도 얼마나 열심히 읽는 최고 독자신데. 그쳐, 호야지기님?

    dawnsea님이 그렇게 감동하셨다니 저도 감개무량합니다.

    짱가님, 우선 몸값을 공개해주시면... -0-;

  • 검쉰| Aug 14, 2008

    열이아빠님 포스트 타고 왔습니다.
    이거 정독5번은 해야겠군요.. ;)

  • lovedev| Aug 14, 2008

    와...정말 총정리를 했군요 ^^
    경고 문구는 정말 인상적이에요 (^^)/

  • 에이콘| Aug 14, 2008

    안녕하세요. 검쉰님. 열이아빠님께서 좋은 글 올려주셔서 바람몰이까지 해주시는군요. ^^; 정독 5번하시게 되면 어떤 증상이 일어나는지는 저희도 짐작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꼭 후일담 들려주세요. ^^/

    lovedev님, ㅎㅎ 블로그 구경하고 왔어요. 책 자알~~ 쓰고 계시죠? 이렇게 눈팅하고 계셨으면서 첫 댓글이라니! ㅎㅎ 어쨌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들르세요. 더좋은 경고문구 있으면 꼭 신고!~

  • 5throck| Aug 15, 2008

    목차만 봐도 내용이 얼마나 실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저도 예전에 이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두께의 책들을 봤는데, 이런 책의 특징이 블로그 마지막에 언급하신 PL성 사고를 많이 일으킵니다. 더욱이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에는 사고(?) 가 더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만드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에이콘| Aug 16, 2008

    안녕하세요. 5throck님. 늘 힘을 북돋워주시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직 더운 날씨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도 불기 시작했어요. 더 좋은 책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 lovedev| Aug 16, 2008

    자주 들르는데 말씀대로 눈팅만 했었습니다. ^^;;
    앞으로는 자주 들리고 글도 자주 남기겠습니다.

    책에 대한 내용을 들고 이번주에 찾아 뵐까합니다 :)
    기쁜소식 + 고민사항을 들고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 레몬에이드| Aug 18, 2008

    동생이 생일 선물로 사줬습니다

    책값이 정말 ㄷㄷ 하군요

    여튼 배송일이 좀 늦으니 기다려 봐야 할듯 합니다 =ㅅ=

    몸값 안오르면 에이콘 쳐들어가면 되나요? ㅎ

  • 에이콘| Aug 18, 2008

    일 년에 한 번밖에 없는 생일날. 에이콘 책을 받으시다니. ㅎㅎ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몸값 파장이 쫌 크긴한데... 지난 3년간의 원천징수 영수증 보내주시면 차후 A/S 고려 해드릴게요.(쿨럭;)ㅋ

  • 레몬에이드| Aug 18, 2008

    저어... 경력 2년밖에 안돼서 3년치는 없어요 ㅠㅠ
    보증대상에서 탈락이군요 ㅋㅋㅋ

  • 김진혁| Aug 22, 2008

    저도 눈팅만 하다가.. 슬쩍.. 저의 발로 한 번역을 그럴듯하게 만들어줬을 에이콘 식구들이 고생하는 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 에이콘| Aug 22, 2008

    진혁님, 고생 많으셨구요. 눈물이 앞을 가릴 땐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들고 위로 방문 하시면 돼요~ (댓글이 30개 달린 글은 우리 블로그 초유의 사태인 듯!) ㅋㅋ

  • 민병호| Aug 24, 2008

    집에서 책을 읽고 있으니 더욱 뿌듯하기도 하고 역시 제 번역에 아쉬운 부분도 많네요. 하지만 에이콘 식구들과 박창기 실장님의 도움으로 늘 발전하고 있습니다! ㅎㅎ

    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프로그래밍 분야의 용어를 한글화하는 데에도 많이 힘썼습니다.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말 사랑을 실천해 보아요~!(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PL 책이 별로 없고 널리 쓰이는 교과서도 없기에 우리말 용어화를 다소 도전적으로 시도한 부분도 많습니다!)

    아무튼 많이 읽어주세요~!

  • 아델| Sep 18, 2008

    흐음 네이버 검색하다 왔는데 여기 왜 아는 이름이 좀 보이네요
    책 살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에이콘| Sep 19, 2008

    아델님, 반갑습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 네, 책 꼭 사주세요~

  • 수도승| Sep 26, 2008

    대학에서 강의하는 입장에서 관심이 많았던 책입니다. 출판사에 교재 검토를 위해 증정요청을 하니, 다른 출판사와는 다르게 착불로 배송한다고 해서, 약간 실망하면서, 직접 구입한 후 검토하였습니다. 착불이 아니고 택배비도 출판사가 부담을 해서 우송을 했으면(다른 출판사처럼), 교재 채택의 의무감을 가지고 검토했을 텐데, 직접 자비로 구입했으므로 부담감 없이 냉철하게 검토하였습니다.. 저도 몇권의 책을 번역해 보아서 번역의 어려움은 알기에 훌륭한 번역에 찬사를 보내면서, 아쉬움도 매우 많이 느낍니다. 역자님 말씀처럼, 새롭게 시도한 번역용어가 많고, 기존의 번역용어와 차이가 많아서 강의시간에 교재로 쓰기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과목이나 다른 PL책과의 연계성을 생각하면 수강생들이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번역 용어의 선택의 경우는 대부분 번역자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훌륭한 책이기는 하나 여러 문제들 때문에, 기존의 Sebesta의 번역서보다는 강의용 교재로는 미흡하게 된 느낌이 납니다.  원서는 반대이지요. 결론적으로 출판사에서 너무 과장해서 광고를 했다는 솔직한 심정이 듭니다. 어쨌든 좋은 책의 번역에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 에이콘| Sep 26, 2008

    안녕하세요. 수도승님, 교재 증정 요청하셨다가 철회하신 그 교수님이신가 봅니다. 책 잘 읽어주시고 저희 블로그에까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늘 번역서를 낼때마다 고민하는 부분은 개발자가 현업에서 쓰는 용어와 학계에서 쓰는 용어에 괴리감이 있다는 부분이죠. 아마 교수님이 그런 부분을 지적하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책을 소개한 위 블로그 글에 교수님께서 불편하게 느끼신 표현이 있었다면 너른 마음으로 혜량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서가 정말 훌륭한 책이니만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었지만, 혹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저희 도서정보페이지의 토론방(http://www.acornpub.co.kr/book/programming-language)이나 전화(02-2653-7600), 이메일(acornpub@acornpub.co.kr)로 언제든지 의견 보내주시면 겸허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enior| Oct 31, 2008

    저는 이 책을 산다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든 말리겠습니다. 차라리 원서를 보라고 하겠어요. 옛날에 김치하 교수님께서 번역하셨던 UNP 등등을 떠올리게 하는 번역입니다. 이 번역서는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책인가요 ?

    이곳 블로그는 에이콘 분들 모여서 자화자찬하는 곳인가요 ? PL이나 컴파일러 강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책의 번역에 동의하지 않을겁니다. 두 후배분들께서는 학부에서 PL이나 컴파일러 과목을 수강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여기 달린 코멘트들 분위기도 전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적어도 이 책에 대해서는 위에 에이콘 닉을 쓰시는 분께서 올리신 글에 동의할 수 없는게, 현업에서도 학계에서도 이런 번역은 납득할 수 없을텐데 왜 괴리감 운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면 제발 섣불리 번역에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들은 땅파서 돈벌어 책사나요 ?

    이 글이 심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이런 번역서를 접할때마다 너무 화가 나네요.

    제발 다시 번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