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책 출간 & 트랙백 이벤트 당첨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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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 The Moment It Clicks
조 맥널리 지음 | 조윤철 옮김 | 268쪽 | acornLoft 시리즈
2009년 4월 30일 출간 예정 | 30,000원


드디어 기다리던 책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이 출간됐습니다!! 책을 손에 들면 설렘과 떨림과 두근거림,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을 맞습니다. 혹여 인쇄가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우려 섞인 마음으로 책장을 들추기도 하구요. 그럴 때면 늘 희한하게 오자 하나씩은 잡아내곤 해서, 그렇게 쓱 훑어보고 나서는 당분간은 책을 안 펴보기도 하지요. -0-;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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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말씀 드렸다시피 사진이 많이 실렸는데요. 책을 다시 펴보면서도 느꼈지만, 편집을 하면서도 저자에게 따지고 싶은 한 가지 불만이 있었어요. 위노나 라이더 등을 필두로 쟁쟁하고 늘씬 쭉쭉빵빵한 이쁜 언니들의 사진은 엄청 많은데, 왜 멋진 남자들의 사진은 없는 거죠?라고 말이에요. 그나마 위안이 됐던 건, 박찬호 선수가 LA 다저스에 맹위를 날릴 무렵, 배터리 포수로 활약했던 마이크 피아자 사진이 있는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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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사진은 엄청난 근육질(여자들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의 운동선수나 아저씨나 할아버지 정도... 흑흑. 브랫 핏이나 조지클루니같은 배우랑 친하셨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 다음에 펴낼 The Hot Shoe Diaries에서는 좀 다를까 싶어 후다닥 펴봤지만, 크게 다르지 않더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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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그건 제 생각일 뿐이고~~~. 그러니 남자분들에겐 완소급의 사진들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을 거란거죠! 그래도 저도 이쁜 언니들을 좋아하니까요. 이런 멋진 모델 사진도 보면서, 안구를 정화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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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면에 실린 에피소드는 "모델과는 적정선을 유지하라"는 제목의 이야기입니다.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는 대강 감이 잡히시나요? 뭐 사람 마음이란 게 자기가 가는 대로 움직이는 거라서 뜻대로 잘 되지는 않지요. 여하간에 이 책에서는 이처럼 저자의 인간적인 속내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도 많다니까요

지난 번에 보여드린 SWAP 동영상은 다들 보셨나요? 미션 임파서블 배경음악이 흘러가는 가운데, 서점에 가서 이 책의 기획 편집자이자 자신의 절친인 "스콧 켈비" 책 위에 자기 책을 슬쩍 올려놓는 저자의 유머감각은 이 책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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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편집 마무리를 하다가 뿜었던 장면인데요. 조 맥널리의 카메라 백을 공개(p182)하는 내용인데요. 44번 보이세요? 저자가 좋아하는 영화DVD 타이틀입니다. 이거 또한 물건입니다. 저랑 어찌 코드도 그리 비슷할까요. ㅋㅋ 그래서 원서에도 없는 감독이름, 연도, 우리나라 영화제목까지 모두 포털에서 검색해 찾아서 넣었습니다. 저자만큼이나 엉뚱한 편집자의 정성이라니 -0-;; 못 본 영화가 있으면 챙겨봐야겠습니다.ㅋㅋ

블레이징 새들즈(Blazing Saddles, 1974, 멜 브룩스)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This Is Spinal Tap, 1984, 롭 라이너)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 에드가 라이트)
영 프랑켄슈타인(Young Frankenstein, 1974, 멜 브룩스)
슈퍼 트루퍼스(Super Troopers, 2001, 제이 챈드라세카)
몬티 파이썬과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1975, 테리 길리엄)
뛰는 백수 나는 건달(Office Space, 1999, 마이크 저지, 1999)
뜨거운 녀석들(Hot Fuzz, 2007, 에드가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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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마무리 할 때 도움 주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위 사진은 마소 전도영 기자님과 『프리젠테이션 젠』의 역자 정순욱 박사님이시구요. 사진을 좋아하셔서 솔선해서 리뷰에 도움을 주셨는데, 책 정말 도움되고 재미있다는 이야기도 주셔서 막판에 힘을 많이 실어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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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미수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최장신 미녀라는 별명을 달고 나오는 지니스라는 캐나다 유학생입니다. 해독 불가였던 문장을 쉬운 영어로 자세히 설명해준 지니스, 고마워요. :) 지니스의 도움을 받았던 문장들은 곳곳에 숨어있지만 그건 우리 둘만의 비밀로~ ^^ 속어와 구어가 난무하는 원문의 난해함 때문에 원어민에게 자문을 구해야 했던 일도 이제는 모두 이 책에 얽힌 즐거운 추억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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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고대하던 트랙백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미션을 너무 숨겨놓은 탓일까요. 그다지 많은 분들이 신청하지는 않으셔서 경쟁률도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두 분은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려달라"는 미션에서 살짝 벗어나셨습니다. 하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응모하신 모든 분들께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희 황영주 과장(young at acornpub.co.kr)에게 주소와 연락처, 성함을 적어 메일을 보내주시면 책을 발송해드릴게요. 단, 읽으시고 인터넷 서점에 서평 올려주시는 쎈~스, 잊지 말아주세요. ;)

마지막으로, 이 책 옮기시느라 고생하신 조윤철 교수님의 사진을 한 장 더 보여드릴게요. 저번에는 크기가 맞지 않아 보여드리지 못했던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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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조윤철 교수님의 작품

이 책을 펼친 순간 당신은 이미 전문사진가다.

이 책은 사진을 배우고 즐기는 전공학생이나, 아마추어사진가, 혹은 현장에서 일하는 프로사진가나 나처럼 무식하게 나이만 먹은 작가들 모두에게 꼭 필요한 선물이 될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생각대로” 요즘 자주 들리는 광고카피다. 맞다. 생각을 바꾸면 우리는 예술가면서 과학자가 될 수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사진에 대한 ‘생각’을 읽고 느끼자. 이 책을 곁에 두고 아무 때나, 어느 장이나 수시로 펼쳐 본다면 당신은 이미 전문 사진가다.

- 사진가 이창수
그리고... 농사꾼 사진가라는 별명으로도 유명이창수 작가님, 좋은 추천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자진들은 물론이고, 번역을 하면서도 많은 분의 노력과 정성, 땀이 어린 이 책, 독자들에게도 좋은 평 받았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연휴라고 여행가신 분들, 사진기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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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메라들이 이제 더욱 제값을 해주길 기대하며~ ^^*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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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지기| May 01, 2009

    두근두근ㅋ

    제가 등장한다고 제가 찍지 않았다는 생각 이신가요ㅋㅋㅋ

  • K.| May 01, 2009

    와아~
    감사합니다.^0^

    메일 보내 드렸어요~

  • darkrimer| May 01, 2009

    어랏, 감사합니다. 경쟁률이 낮은 덕을 봅니다. ^^
    메일 보내 드려요~

  • 고이고이| May 02, 2009

    잠안자고 작성한 보람이 있어요!! 후아..

  • 황상철| May 04, 2009

    오오. 멋진 사진 책이네요. 저도 얼른 번역을 마쳐야 '책을 손에 쥐는 즐거움'을 다시 맛 볼텐데. 아자 힘내자.

  • 호야지기| May 04, 2009

    에이콘 홈페이지에 블로그 메뉴가 맨 위로 올라가서 에이콘 회사 소개를 자꾸 누르게 되는....

    다른분들은 RSS유저들이신가ㅠㅠ

  • dawnsea| May 04, 2009

    감사합니다.
    책 잘 읽겠습니당.

  • okgosu| May 07, 2009

    낮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신 분들 축하...ㅋ
    지니스 사인 못받은게 아쉽네요....
    지난 주말에 미수다에서 봤어요...^^

  • 별똥| May 20, 2009

    정말 좋은 책 내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 Gabriel| Jun 24, 2009

    너무 좋았든 기억이 나는 책입니다.
    한 동안 정체되었든 사진취미에 불을 붙인 책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느낌의 책입니다.
    빨리  The Hot Shoe Diaries채고 출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네요.

  • 이제형| Sep 21, 2009

    이 책도 사서 읽어봤지만,
    저는 조 맥널리 아저씨의 '핫슈 다이어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빨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