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해킹,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게임이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해커게임 개발자 간의 전쟁이 계속 이어져 왔다.

게임 개발자들은 그들이 만든 게임을 해커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해커들은 강화되는 보안을 뚫기 위해 은밀하고 복잡한 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게임 해킹에는 익스플로잇(Exploit), 계정 도용, 치팅(Cheating), 매크로()  사용하는 목적과 방법에 따라 다양한 기법이 존재한다.

 


해커들이 해킹을 하는 이유도 여러가지다. 그래픽을 자기 마음대로 고쳐보거나, 좀 더 나은 성능을 원하거나, 개인적인 방법을 사용해 좀 더 게임을 쉽게 플레이하고,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가고 싶은 욕구가 바로 해킹을 하는 계기가 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고 쉽게 앞서 나가고 이를 통해 실제로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게 되는 것이다.




인기 있는 게임일수록 해커들의 목표가 되기 쉽지만 게임 회사들이 해커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게임 해킹이 점점 교묘해지면서 최근 해킹을 강력하게 제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불법 게임 해킹 사용으로 인해 처벌을 받은 사례도 늘고 있다.


인기 게임 <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역시 해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올해 119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 핵 프로그램 개발자 및 유포, 판매자 13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틀그라운드는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사용자들의 핵 사용으로 인한 불만이 속출하자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독자 플랫폼 서버를 개시하기 전 핵 제작 및 배포 관계자 120명을 체포하는 강도 높은 단속을 펼쳤다.

이처럼 게임 해킹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법적인 처벌을 받는 경우가 있는 반면 게임 해킹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사용한 사례도 있다.

 

밸브 사는 온라인 게임 배급 플랫폼인 스팀 내 게임의 보안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버그 바운티는 해킹을 통해 발견한 버그나 취약점을 제출하고 그 경중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업은 버그 바운티를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고 해커는 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실제 포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

 

 


 

<봇을 이용한 게임 해킹>에서는 실제로 게임 해킹에 사용하는 봇을 만드는 방법을 다룬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단한 툴을 이용해 게임 봇을 만들고 게임을 해킹하는 다양한 기법을 다루며,

메모리 스캐닝 같은 고전 기법에서부터 반응형 해킹에 이르기까지, 책의 내용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게임 해킹의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다.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간단한 게임 코드를 제공하고 있어 코드를 실행해보면서 게임 해킹의 원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첫 부분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불법적인 목적의 게임 해킹은 게임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되고 금전적인 소송을 당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법적으로 구속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삼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처럼 게임 개발과 보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게임 해킹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실제 해킹에 대비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게임 해킹의 원리와 사용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 개발과 보안에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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