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콘 웹사이트에서는 책을 팔지 않습니다

웹표준으로 새로 리뉴얼한 저희 웹사이트가 여러 독자나 블로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늘은 처음 블로그를 열면서 약속드렸던 새로운 웹사이트 UI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사이트를 새롭게 바꾸면서 과감히 포기한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책 구매 기능입니다. 가끔 신간이 나오면 당일에 출판사까지 찾아오셔서 책을 사가시는 독자분들의 열의와 이왕 만들어져 있는 기능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미련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웹사이트의 정보 전달 기능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자칫 소탐대실이 될 수도 있는 북 쇼핑몰의 기능은 접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영원한 것은 아니므로, 언젠가 출판사의 비전이나 규모가 바뀔 때에는 다시 살릴 수도 있다는 전제를 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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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만 보고도 어떤 페이지인지 알 수 있는, 직관적인 URL로 탈바꿈한 Ajax 인 액션의 도서 페이지 http://www.acornpub.co.kr/book/ajax-in-action로 들어가 봅시다.


사러가기 버튼이 보이시죠?
마우스를 클릭! 딸깍!하시면 작은 주황색 창이 하나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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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대형 인터넷서점의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독자들을 위해 가격비교도 구현하려고 했으나 해당 서점들의 가격정책이 다양하여 이 부분은 독자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인터넷서점의 링크는 걸어두지 못했고 오프라인 매장도 연결해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유연하게 수정가능한 부분이오니 필요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저희 관리자에게 메일 주시면 바로 반영하겠습니다. 몇 개 서점도 앞으로 더 등록할 예정입니다.

자, 여기서 마우스를 살짝 내리면 창은 부드럽게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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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도서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거나 하실 때 모 특정 인터넷 서점의 링크를 걸어두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제부터는 에이콘 웹사이트 도서페이지 링크 하나만으로도 원하는 서점에서의 구매까지 바로 연결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구현한 셈입니다. 이제 에이콘 책을 소개해 주실 때에는, 저희 웹사이트의 도서페이지 링크를 애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생각을 달리 하면 더 큰 세상을 얻을 수도 있는 것... 거꾸로 보는 세상, 발상의 전환을 꾀하고자 노력하는, 늘 새로운 에이콘으로 거듭나겠습니다.

CC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에이콘출판사에 의해 창작된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kukie| Nov 09, 2006

    처음 저런 기획안을 제출하셨을 때, 경영진 입장에선 주인 사이트(?)에서 책을 구매할 수 없다는 사실이 큰 단점 처럼 느껴졌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렇게 과감하게 포기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요즘 인터넷 사용자들은 단골 인터넷 서점이 다 있어서 포인트도 쌓고 그러잖아요. 인터넷 서점에 입고가 안되어있는 물건이라면 어쩔 수 없이 해당 사이트에서 사기도 하지만요. 인터넷 서점에 다 입고가 되어 있는 것들이라면 개별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두는게 오히려 낭비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지 않을 텐데 관리직원도 둬야하고, 관리툴도 따로 또 둬야할테구, 결제에 문제 생기면 전화도 받아야되고..
    어쿠 글이 길어 지네요~
    이런 구매 시스템에 대해서 블로그에 글을 적어봐야겠어요^^;

  • 에이콘| Nov 10, 2006

    쿠키님, 드디어 블로그까지 납시어주셨군요. ^^

    쿠키님 말씀대로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사고의 전환을 했지만, 또 위에서 그런 생각을 존중해주고 결정내려주셨기에 가능한 것이었겠지요.

    아직까지는 그래도 기획대로 잘 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링크가 늘어나는 만큼 그에 걸맞게 충실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모로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