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발표] 『블로그 히어로즈』 트랙백 이벤트

오래 기다리셨죠? 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당첨자를 발표한다고 공지해놓고 결국 하루를 넘기고 말았네요. 어제 낮에 올렸던 글처럼 정말 누가 저를 병렬 프로그래밍해줬으면 하는 하루였습니다. T^T

"전 책을 만들 때 이 책이 세상 마지막 책이란 생각으로 만듭니다. 지금 내 머릿속은 오직 이 책하나랍니다. 이 책 하나만 만들면 이 세상 평정할 거란 생각으로 만듭니다.... 이러니 내가 널 못 잡아넣겠냐? .. ( --)a 흠. 이건 아닌데.. --; 영화 "공공의 적 1-1 강철중"에 나오는 대사를 좀 바꿔봤습니다. -0- 정말 그렇습니다. 책을 마감할 땐 그 책 한권에 올인을 하죠. 물론 이것저것 수천가지 일들이 우선순위를 차지하려고 끼어들긴 하지만요. 그러니 책을 끝내고 나면 흠뻑 애정을 쏟아부었던 사람을 떠나보낸 것 같은 공허함과 패닉 상태를 느끼기도 하지만, 다시 다른 책을 찾아 버닝해 나갑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가 펴낸 『프리젠테이션 젠』과 이 책 『블로그 히어로즈』는 책을 끝내고 난 후에도 정말 우리 사랑을 끈질기게도 듬뿍듬뿍 받고 있네요.

어제는 블로그 히어로즈 출간 뒷풀이 자리를 열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도 있었습니다. 미국 출장 중이신 김호님, 막 CK 2세를 맞이한 새내기 아빠 CK님과 급작스런 약속 때문에 함께 자리하지 못한 체스터님만 못 나오시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 나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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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뒷풀이 장소가 조명도 어둡고해서 사진이 제대로 나온 게 없네요. ㅠㅠ 워낙 작은 얼굴로 포토제닉한 최광희님은 역시나 잘 나왔는데, 아래 사진에선 임기자님 눈감고 계시구. 흑. 특히 태우님은 제가 본 이래로 가장 샤방샤방한 모습으로 짜잔~하고 나타났었는데 사진이 좀 찌그러지게 나왔어요. 미안해요 태우님~ -0-;

SBS에서 건국 60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에 풀타임 블로거로 소개되어 어제 하루종일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태우님, 지난 주에 이어 다음주도 연이은 해외출장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임원기 기자님, 요새 여자들이 그냥그냥 막 녹아내린다는 알렉스가 진행하는 "푸른밤 그리고 알렉스입니다"라는 라디오 방송에서 매주 목요일밤 "필름 속을 걷다"라는 코너에 방송 하러 가셔야 해서 맥주도 제대로 못 드시고 가신  최광희님, 그리고 한국어판 부록의 아이디어를 주시고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해내신 꼬날님, 『블로그 히어로즈』마감과 출간 와중에 이미 책 한권 번역을 더 끝내고 다른 책 번역을 돌입하시면서 책 2권을 벌써 리뷰하고 계시는 요즘 에이콘의 든든한 파워 역자 최윤석님.

모두가 궁금해하실 달달한 알렉스의 뒷이야기부터, 정국의 한가운데에서 몸소 뛰고 계시는 기자님의 세상 이야기, 태우님이 들려주는 블로그와 웹세상 이야기 등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더랬습니다. 뒷풀이의 뒷풀이를 다시 가져야 할 것만 같습니다. 네버엔딩 뒷풀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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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가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드디어 이 한정판! Limited Edition을 갖게될 당첨자를 발표해드리겠습니다. 5분을 뽑아드리기로 했었는데요. 발표를 하루 늦춘 본의아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한 분의 아차상을 포함해서 여섯분께 기회를 드릴게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준비를 해뒀거든요. -0-

당첨자는 (1) 미션을 모두 수행하신 분 중에서 뽑았고, (2) 정말 좋은 글을 써주셨는데,  서평을 올리신 분은 당연히 배제를 했습니다.

1. [트랙백 이벤트] 블로그 히어로즈 Limited Edtion : 언제나 공사중
2. 블로그 히어로즈 출간 증정 이벤트 :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3. 호야지기의 블로그, 에이콘의 책 그리고 블로그 히어로즈 : 호야지기의 블로그
4. 블로그 히어로즈 & 블로거 명박을 쏘다, 책 받기 이벤트! : Funlog.kr
5. [marketing] '블로그 히어로즈' : 투박한 기사양연의 이야기
아차상: http://yurinamu.tistory.com/entry/한-맺힌-블로그-히어로즈 : 레몬향 가득한 유리나무숲
축하합니다!! 당첨되신 분께서는 acornpub at acornpub.co.kr로 주소와 전화번호, 진짜 이름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사실 트랙백 이벤트를 올리면서 응모하는 분들이 적으면 어떡할까 내심 걱정도 했습니다. 글을 올리고 난 후, 모 역자분께서는 "미션"이 너무 복잡하다며 제게 약간의 타박성 멘트를 날리기도 하셔서 잠시 새가슴이 되기도 했지만, 바로 날아오는 블로거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지난 일주일은 정말 여러분의 글과 글에 달린 댓글을 읽는 재미로 참 즐거웠습니다. :)

정말 재미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차상을 타신 레몬에이드님은 책을 받아야하는 정말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아주셔서 특별히 뽑아드렸습니다. 용돈 3,300원 대목에서는 눈물이 앞을 가려버렸습니다. 에이콘 열혈 독자인 고3 수험생 호야지기님은 이젠 에이콘 분석은 그만하시고 열심히 공부하세욧! ㅎ 이번엔 정말 당첨자를 뽑기가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는 점 알아주세요. -0-;; 이번 트랙백 이벤트로 에이콘에 대해 뜨거운 열정과 애정을 담고 있는 분이 정말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객관적이고자 노력했지만, 주관적일지도 모르는 결과를 양해해주시구요. ^^

자, 마지막으로 스페셜 댓글 이벤트 한번 해볼까요? 블로그 히어로즈 책에 나오는 30개 블로그 중에서 한국어 구독자 수가 가장 높은 블로그는 어떤 블로그일까요? 기준은 우리가 많이 쓰는 구독기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이건 마감기한도 없고, 상품도 없을 수도 있고 있는지도 잘 알 수 없는 제맘대로 이벤트입니다. ^^/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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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드센서| Jul 18, 2008

    이벤트 보기좋게 탈락~!!
    역시 파워블로거들의 벽을 뛰어넘기란 쉬운일이 아니군요.
    "블로그에서의 침묵은 소리없는 외침이다" - 애드센서

  • 에이콘| Jul 18, 2008

    애드센서님, 당첨자 보시면 아시겠지만 파워블로거 기준으로 뽑은 건 아니에요. ;; 좋은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0- 다음기회에 또...

  • 한방블르스| Jul 18, 2008

    감사합니다. 어설피 쓴 글이 책을 불엇군요. 감사합니다.

  • 메아리| Jul 19, 2008

    감사합니다~
    좋은 책 잘 일겠습니다^^

  • dawnsea| Jul 19, 2008

    안녕하세요 에이콘 이벤트 탈락 전문가로 변신한 블로그 마이너스 돤씨입니다;;

    ㅠ.ㅠ

  • 레몬에이드| Jul 19, 2008

    감사합니다 ㅠㅠ
    그렇잖아도 『실전 웹사이트 분석 A to Z』를 출판하신다길래 또 걱정부터 앞서고 있었는데 ㅎ

    참... 이제 용돈은 2000원 남았네요 ㅇㅅㅇ
    당분간은 집, 회사 외에는 아무것도 못할... ㅎ

    그래도 블로그 히어로즈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 에이콘| Jul 19, 2008

    한방블루스님, 메아리님. 축하합니다. 그런데 약속이나 하신 듯 왜 다 맞춤법들을 틀리게 쓰시고 그러세요~ ^^;;

    dawnsea님, 탈락자분들의 성토대회.. 흑;

    레몬에이드님, 용돈은 좀 올려달라고 하세요~ -0-;

  • 레몬에이드| Jul 19, 2008

    음.. 이번달에 책을 6권 샀더니 요묘냥이네요

    다음달용돈까지 가불 받아서 사서... ㅇㅅㅇ

    원래 10만원도 못받긴 하지만... ㅋ

    어쩔 수 없죠 =ㅂ= 마나님 명령인데 ㅎ

  • 기사양연| Jul 19, 2008

    호야지기님이 오셔서 가르쳐주었어요..

    전혀 생각지 못한 당첨이라...
    넘 감사해요^^

    책 잘읽겠습니다. 당연히 후기(책 내용은 아니고)
    올려드려야지요^^

    책 오면 사진 찍어서 올려드릴께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기사양연| Jul 19, 2008

    근데 acornpub at acornpub.co.kr란 말이

    www.acornpub.co.kr에 주소, 전화번호, 실명을 보내야
    하는 건가요?

    음 방법이 어찌되는건지..요..?ㅎㅎㅎㅎ

  • 5throck| Jul 19, 2008

    멋진 책을 만드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책을 사는대로 바로 서평을 올리보도록 하겠습니다... ^^ 즐겁고 햅복한 주말 되십시오...  

  • 에이콘| Jul 21, 2008

    기사양연님, 축하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세요.

    호야지기님, 대신 답변해주셔서 감사. ^^; (호야지기님은 닉네임을 에이콘지기로 바꾸시죠. 예전 에이콘지기들은 지금 다 어디로 사라지셨나몰라~ 프*님, d*님...)

    5throck님,  재미있으실 거에요. 감사합니다.

  • Cherry양| Jul 21, 2008

    블코 1주년 모임에서 '프레젠테이션젠'을 받은게, 이 이벤트 탈락의 전조였군요..-ㅁ-;;
    재밌게 읽었답니다 ^0^

    직업 특성상 적용하기는 좀 힘들것 같긴 했지만요..>_<ㅋㅋ

  • 기사양연| Jul 21, 2008

    at이 @이었군요..........
    (좀 찾아보지? ;;;;;;;;;;;;;;;;  혼잣말..;;;)

  • 에이콘| Jul 21, 2008

    easysun님 블로그에서 블코 1주년 모임 사진 봤어요.. ^^ Cherry양님은 어디쯤 계실까. 찾아봐야겠다. ^^;

    기사양연님. ㅎㅎ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겠죠. 공학관에 계시는데 설마 모르진 않으셨을 거라 믿; ^^;

  • 자그니| Jul 21, 2008

    돈주고 책 사서 보는 것이 당연한데도... 이벤트에 떨어지면 왠지 씁씁한 것은 어쩔 수 없군요. ;ㅁ;

    (다음부턴 리뷰를 하지말고 이벤트나..;ㅁ;)

  • 에이콘| Jul 21, 2008

    변명 같지만, 솔직히... 정말 너무 좋은 글 써주셨는데 그냥 트랙백 보내주신 줄 알았어요. -0-;; '한정판 한번 갖고 싶다' 이런 멘트가 없어서 그랬는지. -0-;; 어쨌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이벤트 때는 꼭 참고할게요. ^^* 앞으로도 좋은 책들 많이 나올 거니까요~

  • 기사양연| Jul 22, 2008

    공학원이긴 한데...
    음...전 공학도가 아니랍니다 ㅎㅎ
    전 나름 인문학도입니다^^
    컴퓨터도,,공학쪽도,,잘 모르는...^^;;;;

    어떻게 하디보니 거기에 공간이 생겼어요^^
    신기한 넘이죠^^

  • 에이콘| Jul 22, 2008

    기사양연님. 아, 인문학도셨군요! 공학관에 계시면 당연히 공대생일 거라는. 그것도 선입견이었네요. ^^; 그리고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정확히 말씀 드리지 않은 제 탓이죠 뭐. 앞으로도 저희 블로그 자주자주 들러주세요. 가끔은 기사양연님이 재미있게 읽으실 만한 책도 준비할 테니까요. (근데 블로그 인증샷은 너무 적나라하셨다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