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祝!『소셜노믹스』NIA '미래정보사회' 필독서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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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노믹스
세계를 강타한 인터넷 문화혁명, 트위터와 소셜미디어
에릭 퀄먼 지음 | inmd 옮김 | 소셜미디어 시리즈 1
340쪽 | 16,500원 | 2009년 12월 10일 펴냄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강컴


『소셜노믹스』가 출간되고 고작 며칠도 채 되지 않았는데 여기저기서 낭보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8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IT & Future Strategy 제10호 "미래 정보사회를 읽는다 - 2009 미래사회 관련 해외도서 9선"을 발표했는데 저희 『소셜노믹스』가 당당히 두 번째 책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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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기획부 정명선 책임연구원은 "2009년 발간 해외도서 중 다가올 정보사회에서의 위험과 기회를 예측하고 정부, 기업, 개인이 대처할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는 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도서 9권은 다음과 같다. (... 중략)

'소셜노믹스'는 소셜미디어 확산으로 사람들의 행동과 사회경제적 흐름이 변화하는 소셜노믹스를 다뤘다. 저자는 소셜미디어와 사용자 특성을 간파하고 대응하는 기업이 소셜노믹스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디넷 기사 중에서

`소셜노믹스(Socialnomics)'는 소셜미디어 사용 확산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의 행동 변화와 이로 인한 거대한 사회경제적 변화인 소셜노믹스를 다룬 책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관계와 연결을 중심으로 사람이 만드는 경제가 중요한 세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보고서는 지금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 정보화자료실에 게재돼있으며, 해당 링크에서 IF No 10-미래정보사회를 읽는다.pdf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 PDF 보고서 자료 내려받기

보고서 9쪽에서 11쪽에 걸쳐 수록된 서평에서 숭실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조희정 교수님께서는 『소셜노믹스』의 주제와 내용, 과제 등에 관해 상세한 논평을 주셨습니다. 소셜노믹스가 관계와 연결이 중심이 되는 사회 변화의 특징을 강조한다는 면에 방점을 두고 크게 "개인, 기업, 사회"로 나눠 소셜미디어가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 책이 무엇을 기술하고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숙제를 남겨주고 있는가에 대해 찬찬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책 중에서 아직 국내에 번역 출간된 책은 저희 『소셜노믹스』와 『프리』뿐입니다. 마침 번역서가 출간되면서 이렇게 기분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번역서도 여러분의 좋은 평을 받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자 에릭 퀄먼(Erik Qualman)도 DM으로 날린 제 트윗 메시지를 보고 저희 블로그에 댓글까지 남겨주셨어요. 직접 구글 번역을 써서 한글로도 메시지를 남겼는데, 표지가 엄청 마음에 들었는지 제게도 몇 번이나 DM으로 "Love the cover!"를 연발하더니 구글도 알아서 "사랑의 커버"라고 따스한 멘트로 탈바꿈 시켜줬네요. ^^ 독자들께서도 책 재미있게 읽고 나서 저자 @ equalman으로 트윗 한번 날려보시면 아마 반가운 댓글이 날아오겠지요?
 
모두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호응을 받자와 책에서 제가 발췌한 명문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남겨드릴 테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면 왜 제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개인들까지 우리 책을 읽어야 할 거라고 설파했는지 감이 잡히실 거예요. 모두 즐거운 독서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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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2장. 소셜미디어의 필수 덕목, 신중한 처신
3장. 소셜미디어 = '멋진 나'를 세상에 알리는 창구
4장. 오바마 대통령과 소셜미디어
5장. 구글보단 내 일촌의 생각이 더 중요해
6장. 다중인격 사회의 몰락
7장. 140자 세상 속 승자와 패자
8장. 유리의 성 세대를 사로잡는 기업 마케팅 전략

여기서 핵심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때 소셜노믹스를 고려한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0년간 이런 방식으로 항상 수익을 올려왔으니, 계속 같은 방식으로 하면 돼”라고 고집하는 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현재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디지털화’하자. 그렇지만 비즈니스 모델은 계속 유지하자”는 생각 역시 잘못된 것이다.__pp.48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 깊이 숨겨놓은 가장 개인적이고 은밀한 생각과 행동을 블랙박스에 넣어 봉해버리고 싶어 하지만, 소셜미디어 시대에 비밀을 만든다는 것은 힘든 일이 됐다.__pp.66

훌륭한 기업은 웹에 올라온 비판 글에 현명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 고객과 소통하지 않는 비효율적인 기업은 부정적인 글을 성가신 일로 간주한다. 가짜로 ‘긍정적인’ 사용자 후기를 올리거나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사이트에 압력을 행사하는 등 과거에 사용하던 방식으로 부정적인 글을 없애거나 조작하는 방법은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든다.__pp.73

“올해 열여섯이 된 조카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이야기를 한참 하길래 집에 갈 때 이메일 주소를 물었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거에요. 이메일은 너무 사무적이어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대답에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휴대폰 문자나 소셜네트워크에 댓글을 다는 걸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마이크 피터스의 말이다. __pp.80

보스턴 칼리지는 2013년도 신입생부터 @bc.edu가 붙은 이메일 주소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앞으로의 추세를 가늠할 하나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애플의 얼리어답터 채용 성향은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최근 입사한 스물두살 청년이 한 번도 이메일을 사용해본적이 없다는 말 앞에서는 할말을 잃었다. 그 친구는 아이폰으로 친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하고 페이스북에 댓글을 다는 방법으로 의사소통한다고 애플 아이튠즈 담당 디렉터는 말한다. __pp.82

기업은 공들여서 유튜브(동영상)나 플리커(사진) 페이지를 구축해놓고는 배너나 링크를 이용해 사용자를 소셜네트워크 밖에 있는 자사 웹사이트로 유도한다. 기업들은 아직도 마케팅을 하려면 사용자를 자사의 데이터베이스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믿는다.__pp.83

존에프 케네디가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던 데는 당시 인기 절정의 뉴미디어인 텔레비전의 도움이 컸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이번엔 텔레비전이 아닌 소셜미디어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는 사실이다.__pp.97

공화당, 진보당, 무소속, 혁신당 어느 소속이든 간에, 실제 세계 공동체에서의 관계와 정치를 바꾸기 위한 온라인 소셜 커뮤니티, 네트워크의 파급력과 참여지향성이 결합했을 때 발휘하는 힘을 부정할 수는 없다.__pp.113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 허울을 걷어내고 정말로 중요한 핵심에 다가감으로써 정부가 국민과 조화를 이루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다. 본디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이 때로는 최선의 조언자이기도 하다.__pp.114

소셜미디어에서는 좋은 것, 나쁜 것, 추한 것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다. 이를 정치에 적용하자면 이것이야말로 소셜미디어의 진정한 아름다움 아니겠는가? 소셜미디어의 힘은 이미 입증됐다. 소셜미디어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오바마는 44대 미국 대통령이 되기는커녕 민주당의 후보 지명조차 받지 못했을 것이다.__pp.118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획득한 정보에 근거해 행동하는 일이다. 소셜미디어의 빠른 속도에 맞추려면 조직 내 각 부분이 전에 없이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지금 같은 새로운 시대에 이 개념을 고수하지 않는 브랜드는 절대 살아남지 못한다. 그렇다고 전통적인 브랜드 시대가 반드시 죽었다는 뜻은 아니다. 새로운 형태로 옷을 갈아입는다고 봐야 한다. __pp.140

오늘날 소비자의 92%는 제품과 브랜드 정보를 구하는 최고의 원천으로 입소문을 꼽는다. 1977년에는 그 비율이 67%였다.4 마케팅의 축이 입소문(word-of-mouth) 마케팅이라는 말은 이제 입세상(world-of-mouth) 마케팅으로 바뀌었다고 이 책에서 주장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__pp.143

이와 같이 24시간 개인생활이 공개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적절한 투명성은 결국 개인과 사회에 좋은 일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신 어드벤처 리얼리티 쇼를 보고 있음’이라고 최근 상태를 업데이트하기보다는 ‘뉴멕시코주에 있는 오지의 산악 지대에서 번지점프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폼 나는’ 일이라는 데 논란의 여지는 없다. __pp.171

20살 운동선수를 시험하기 위해 허위 프로필을 만든 축구팀의 윤리성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고 싶은 핵심은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면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말라는 것이다. 어떻게든 결국에는 전 세계 사람이 알게 될 테니까.__pp.174

과거에는 위와 같은 광고의 문제점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당시의 마케팅 매체로는 좋은 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고객 구매가 늘어날 거라는 생각에서 짧은 광고 안에 많은 혜택을 쑤셔 넣을 수 있었다. 고객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말을 듣는’ 쪽에 좀 더 익숙했다. 사람들은 화려한 마케팅의 매력만으로 제품을 구매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지금 그럴 가능성은 낮다. __pp.178

CNN도 칭찬할 만하다. 릭이 마이크로블로깅을 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릭은 마이크로블로깅에 대한 정식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어떤 말은 해도 되는지에 관한 사내 PR 교육이나 브랜드관리 교육도 받지 않았다. CNN은 오히려 릭과 PD가 하는 일을 내버려뒀다. 릭은 CNN을 대표하지만, 이 첨단기술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릭의 모든 글을 회사 브랜드 관리자와 임원이 승인할 수는 없다. 관리자와 임원은 릭이 어느 정도는 실수를 할 것이며 실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바로잡고 계속 전진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했다. CNN은 릭에게서 교훈을 얻었고, 모든 프로그램과 앵커에게 그의 성공사례를 권장했다. 2009년 5월 현재 CNN의 팔로워는 총 165만 명으로 오프라 윈프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팔로워보다 많다.__pp.202-203

기업은 편하게 앉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지만 너무 오래 지체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아직도 소셜미디어를 ‘할지 말지’에 대한 통제권이 기업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대형 브랜드를 가진 기업이라면 어디선가 그 브랜드에 대한 대화와 페이지, 애플리케이션 등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고 확신해도 좋다. 회사가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더라도 세상 사람들은 이미 하고 있다.__pp.242

사람들은 메시지의 간결성에서 큰 의미를 찾는다. 이제 끊김 없는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간결하며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여긴다. 커뮤니케이션은 일대일일 수도 있고 더 광범위한 대중을 대상으로 하기도 한다.__pp.249

광고주의 일방적 메시지가 지금의 새 시대에 통하지 않듯 고용주의 일방적 메시지도 효과가 없다. 밀레니엄 세대는 협업에 익숙하고 협업을 원하지만, 그 방법이 전통적 권위나 지휘계통을 절대적으로 인정하거나 따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머지 않아 현재의 임원급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하고 기업 간 인재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신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다른 자세와 기대치,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는 기업만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__pp.301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현재 사용자를 떠나보내고 있는 기업과 개인이 일부 있다. 몇 가지 전통적 행동과 사고, 원칙은 새로운 세상에서도 유효하겠지만 나머지는 새로운 시대에 적절하지 않을 것임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지금의 새로운 소셜노믹스 세계에서 개인과 기업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할 것이다. 당신 또는 당신의 기업은 그 도전에 맞설 준비가 돼있는가? __pp.305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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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Dec 14, 2009

    역시 좋은 책은 어디서나 인정 받는군요!! ^ㅡ^ 축하축하~*

  • womme| Dec 14, 2009

    흥미로운 책이군요~ 구입해봐야겠네요~^^

  • 한상기| Dec 28, 2009

    흠.. 국내 번역된 두 권이 모두 내가 추천사를 썼다는 것도 참 희한한 일이네요 ㅎㅎ

  • 맑은하늘| Mar 10, 2010

    시간내 탐독해봐야할 도서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