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젠』스페셜이슈 11호 & 역자 인터뷰

마치 10월을 마감하는 듯한 블로그 글을 올렸지만, 11월을 준비하는 의미로 다시 시작합니다. :) 저희 출판사 웹사이트에 특별한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우리만의 독특한 컨텐츠로 올리는 스페셜 이슈라는 코너가 있다는 점이죠. 물론 여타 출판사의 튼실한 온라인 컨텐츠에 비할 바 못되긴 하지만요. 저희가 출간한 책과 관련해 가볍게 읽을 만한 소재로 웹 사이트에 들르신 독자분들에게 읽을거리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자주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불충했습니다만, 앞으로 미리 찜을 해둔 여러 필자분들께서 좋은 글 써주시리라고 약속했으니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새 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

[##_1L|1196510344.jpg|width="166" height="25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오늘은 쿱미디어이바닥TV(한글), 그리고 테크노김치(영어) 등 여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IT/인터넷 미디어업계 파워 블로거이신 김태우님이 "직관미와 간결미로 승부하는 프리젠테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스페셜 이슈 글을 써주셨습니다. 기존 스페셜 이슈 글이 해당 분야의 현황을 짚고 책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해주는 형식이었다면, 태우님이 기고한 이번 글은 그야말로 책을 읽고 실제로 자신의 발표에 적용한 "실천으로 옮긴 체험 독후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X Media Lab과 10월 오픈웹아시아에서 연사로 나서기도 한 태우님이 『프리젠테이션 젠』을 읽고 발표자료를 만들면서 느낀점을 요약 정리한 셈이죠.


슬라이드쉐어에 올린 자료들이 Featrued Slide까지 올라가는 영예도 안았다고 하는데요,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는 단지 발표 자료에 불과하며 프리젠터, 연사의 발표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태우님의 강의 내용을 직접 들을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비디오로 녹화해뒀긴 했는데 아직 편집 전이라고 하니 나중에라도 현장의 육성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태우님의 글을 직접 한번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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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페셜 이슈를 올린 오늘,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프리젠테이션 젠』의 역자 정순욱 박사님이 한 위성DBM 방송과 인터뷰하신 내용을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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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젠 역자 정순욱님 인터뷰- 위크앤드북타임>

위성 DMB Ch35 신청곡 전문채널위크앤드 북타임이라는 방송 7회분은 아래 플레이어에서도 들으실 수 있는데요. 스트리밍이 좀 느려서 위 mp3파일에서는 역자분의 인터뷰만, 아래 미디어에서는 전 방송분을 모두 들으실 수 있습니다. 고 박경리님의 시집에 대한 이야기, 2008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 스케치도 나오구요. 역자분의 인터뷰는 40분부터 약 20분간 진행되고, 35분 무렵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자 파올로 꾸엘료의 육성 인터뷰도 나오네요. 저도 몇년 전 프랑크푸르트에 갔다가 우연찮게 바로 옆에서 귄터 그라스를 발견하고 얼른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새록해지네요. :)



번역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작업입니다. 원고를 마감하고 출력소에  넘길 때는 끝났다는 안도감보다는 아쉬움과 함께 만감이 교차하는 작업이지만, 마치 역자는 결혼에 있어서 중매쟁이와도 같이 저자와 독자를 만나게 해주는 매개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맨 첫머리에 저희 에이콘출판사부터 소개해주시고, 번역작업을 진행한 역자로서의 소회와 함께, 저자 다음으로 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역자로서 책에 대한 궁금증을 소상히 밝혀주십니다. 프리젠테이션 블로그에서 다룬 내용 중 우수 블로그 기사의 핵심을 추려내어 집대성한 내용을 다룬 책이『프리젠테이션 젠』이라며 독자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젠(Zen)"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선불교, 선사상 등에서 쓰이는 禪이라는 한자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젠"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불교적 철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학을 바탕으로 한 미학적 개념이나 시각적 스타일을 뜻합니다. 간결하고 소박하며 단순함을 나타내며, 자연스럽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하죠. 문자만으로 가득찬 스타일을 피하고 여백의 미를 취하는 깔끔하고 심플한 프리젠테이션 방식을 일러 프리젠테이션 젠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태우님이 자신의 발표에 프리젠테이션 젠 스타일을 적용한 사례를 들듯) 책을 읽은 우리나라 독자들이 실제로 자신의 발표에 활용하는 경우를 많이 접했다며 한국 독자들의 높은 정보 습득력을 칭찬하시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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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앤드북타임 방송의 작가분도 이 책을 읽고 단순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사회자가 소개할 만큼 우리 『프리젠테이션 젠』은 단순한 파워포인트 기법이나 프리젠테이션 적용방법을 훌쩍 뛰어 넘어 인간과 소통하고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원리와 원칙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직접 들어보세요. 정순욱 역자님의 방송분만을 들으셔도 좋구요. 행복한 주말을 앞둔 나른한 금요일 오후, 노래도 나오는 전체 방송분을 들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

바쁜 중에도 흔쾌히 좋은 글 써주신 김태우님과, 손수 인터뷰 일정까지 잡으셔서 좋은 내용 전해주신 역자 정순욱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 고맙습니다!!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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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저깨비| Oct 31, 2008

    와~ 덕분에 정박사님 목소리와 인터뷰를 같이 듣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

  • 박피디| Nov 03, 2008

    위크앤드 북타임의 제작담당 박피디입니다.  ^^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앞으로 좋은 책과 저자 있으면 더 알려주세요 . 그럼 수고

  • 에이콘| Nov 04, 2008

    지저깨비님, 짧지 않은 분량이었는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피디님, 블로그까지 들러주셨네요. 좋은 프로그램에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 초쯤이면 그 위크앤드북타임에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책을 한 권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