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을 높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뭐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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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유비쿼터스 웹 서비스
마이클 밀러 지음 | 최윤석 옮김 | 9788960770744
340쪽 | 30,000원 | 2009년 2월 18일 출간 예정


며칠 전 Big Switch: Rewiritng the World, From Edision to Google의 저자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의 인터뷰 기사가 모 일간지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니콜라스 카는하버드비즈니스 리뷰 편집장을 지낸 바 있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입니다.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저자 마이클 밀러와 마찬가지로, 니콜라스 카도 지금 IT 업계에서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감지해내 이를 마치 100여년 전 자가공급하던 전기를 발전소에서 공급받기 시작하던 때에 비교합니다. IT에 "거대한 변혁(big switch)의 물결이 몰라오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설파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잡는 것이 일반인은 물론 IT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들도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뜬구름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 책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뜬구름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기 쉽게 개념 설명은 물론 가정, 커뮤니티, 기업의 세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IT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한 분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을 고민하는 기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야기하는 방식, 즉 서비스로만 IT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는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닌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며, 전통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모델의 장점을 결합하여, 각 개인과 조직의 사업 특성에 딱 들어맞는 "최적의 플랫폼"을 조립식으로 구성하고 변형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러한 개념을 마음에 새기고,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추천의 글 중에서

신현석 부장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총괄 Infrastructure Architect Evangelist

ASP(Applicatin Service Provider), SaaS(Software as a Service)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Clouding Computing)까지. 이제는 어느 정도 사회적 공감대를 얻은 웹 2.0이라는 용어에 대한 논쟁 수준을 훌쩍 뛰어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 만큼 아직까지도 업계의 buzzword라고 간주되고 논란이 많이 일고 있는 용어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컴퓨터를 하나의 컴퓨텅처럼 묶어 분산 처리하는 방식으로서 기상 예측이나 우주 문제 등 대규모 연산에 활용되어 온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과 비교되어 그 범위나 정의에 있어서 혼동을 해온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물론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수많은 기사와 블로그 글이 웹에 올라오고 있고, 작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썬, 삼성 SDS 등 대기업이 모여 "The Coluds 2008"라는 행사를 열 만큼  그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느 정도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도가 형성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죠.
여기에는 어떻게 보면 웹호스팅과 스토리지 임대서비스라고 간주될 만한 "아마존"과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IBM의 '블루 클라우드' 전략, 무엇보다도 정말 무서운 기세로 온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의 구글닥스 등 웹 서비스 사례에서 체감을 하고 있기에 누구나가 "뭐라 '한 마디'의 말로 정의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 그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든 무엇이든 간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겠죠.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복수의 데이터 센터를 가상화 기술로 통합해 놓은 것을 구름으로 보고, 사용자는 컴퓨팅이 가능한 단말기를 통해 '구름'에 접속해서 원하는 작업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태 지녀온 서버/클라이언트 개념에서 벗어나, 구름/사용자와의 관계가 생성된다고 하고, 모든 작업을 웹을 통한 구름에 접속해 하게 됨으로써 또다른 의미의 "메임 프레임"의 시대가 온다라고도 말하는 거겠죠.

이 책 『
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분산 컴퓨팅이라든가 하는 구름 깊숙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직접 다루지는 않습니다. 다만, "2009년 10대 IT 트렌드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데, 그게 뭐야?"라는 분들께는 우리가 실제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서비스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새롭게 구글 싱크(Google Sync) 서비스도 등장했고, 어쨌든 모든 IT와 관련한 행위의 기반이 데스크탑에서 웹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확실한 듯합니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있어서도 혁신이 형성되고 있다는 증빙이겠죠. 물론 이렇듯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함께 공유하고 일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웹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앞날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니겠죠. 데이터의 집중화나 개인정보보호 등의 보안 이슈도 등장하겠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일은 아닐 테니까요.

■ 구글 문서도구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
■ 애플 모바일미
■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 글라이드 OS
■ 조호 오피스

이 책은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향하는 서비스 사례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거나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기업과 기업의 관리자,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협업을 추구하는 직장인 등에게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이드이자 입문서입니다. 『블로그 히어로즈』에서도 소개했던 블로거 지나 트라파니의 라이프해커(www.lifehacker.com)를 묶어 펴낸 Lifehacker: 88 Tech Tricks to Turbocharge Your Day와 같은 팁과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해 작업했다. 구글 문서도구,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와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를 주로 이용했으며, 조호 오피스와 싱크프리도 가끔 사용했다. 때로는 아직 불안정한 서비스로 인해 잠시 데스크탑 기반의 오피스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구글 기어를 이용한 오프라인 작업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불안정성 역시 아직 베타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에서 말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오픈마루, 고슴도치 등의 노력이 뿌리내리길 기원한다.
- 옮긴이의 글에서, 최윤석


이 책은 지난 6월 『블로그 히어로즈』출간 이후로 고작 8개월 동안 무려 4권의 번역서를 쏟아내고 계신 열혈 역자 최윤석님이 번역해주셨습니다. 지난 세 번째 역서 『고객을 끌어오는 검색엔진 최적화』가 12월 18일 출간됐으니 2개월만에 올린 값진 결실이네요. 뭐라 감사드릴 수 없을 만큼 정말~ 고맙습니다. ^^*

이 책 『사례로 읽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독자 여러분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개념을 잡고 서비스 사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예약 판매 중입니다!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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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고이| Feb 12, 2009

    저도 신문기사에서 읽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커넥션데이에서도 김명호 박사님이 설명해주셨던 주제였네요 최대피해자이자 선도자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컴퓨팅인 azure가 어케 펼쳐질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사례로 풀어주신다니 한결 이해도 쉬울것 같습니다 ^^. 기대하겠습니다

  • dawnsea| Feb 13, 2009

    고작 8개월 동안 무려 4권의 번역서를 쏟아내고 계신 열혈 역자 최윤석님

    고작 8개월 동안 무려 4권의 번역서를 쏟아내고 계신 열혈 역자 최윤석님

    존경합니다.

  • okgosu| Feb 13, 2009

    우왕 인간번역기가 따로 없네요
    올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라는데
    기대되는군요.

  • 에이콘| Feb 13, 2009

    사실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면 개발자적 관점에서라면 가상화 기술이나 분산컴퓨팅이 핵심이라고 하던데, 이 책은 그보다는 서비스단의 관점에서 기술했다고 하니까, 고이고이님은 더욱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백만인의 마음 속에 백만 가지 클라우드 컴퓨팅"
    미국에 계신 어느 역자분께서 전해주신 이 말 듣고 오늘 아침 한참 웃었답니다. ^^

    이 책이 어딘가에 분명히 있을 '진실의 실체'를 향해서 이제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밟아가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 에이콘| Feb 13, 2009

    "무려" X개월 동안 "고작" X권의 책을....

    부사의 위치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0-

    하지만 책을 집필한다거나 번역한다거나 모두 다 대단한 노력과 끈기와 실력이 가득한 분들이랍니다. 믿어요! :) dawnsea님 홧팅.

  • 에이콘| Feb 13, 2009

    인간번역기(?)지만 효율과 품질에서 월등한 분을 일러 우리는 번역가라고 하지요~

    "책 쓰기 위해 태어난" okgosu님이라는 수식처럼요.
    훌륭한 두 번째 저서 기대합니다. :)

  • 그로커| Feb 14, 2009

    대단하신 윤석님. ㅡ.ㅡ

  • 하얀말| Mar 09, 2009

    니콜라스 카의 빅 스위치는 벌써 번역서도 있군요! 후덜덜~. 작년 11월 4일에 나왔던데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2620047

  • 황상철| Feb 17, 2009

    전 왜 갑자기 '번역 안해야 돈 버는거래요'라는 어느분의 말이 떠오르죠. ^^
    좋은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것도 참 행복한 고민이네요. 빅스위치도 정말 책 좋던데. 이책도 읽어봐야겠습니다.

  • 에이콘| Feb 17, 2009

    네, 책도 그만큼 사랑받으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

  • 에이콘| Feb 17, 2009

    그러게요. 저희도 침 삼켰던 타이틀인데 어느새 번역서가 출간됐네요. ^^;; 빨라요~

  • 에이콘| Feb 17, 2009

    그건 효율의 문제겠죠..^^ 요새 책 많이 읽으시네요. 책이란 나쁜 책은 절대 없다고 생각하구요. 아마 책임님이 일하시고 생활하시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거라 믿습니다.

  • 짱가| Feb 18, 2009

    오... 정말 좋은 책이네요...

  • 에이콘| Feb 19, 2009

    가볍게 읽어보시면 더 좋을 만한 책이죠. ^^ 짱가님, 오랜만입니다.

  • 구피| Feb 19, 2009

    우왕굳!! 클라우디아쉬퍼 컴퓨팅!! ^^;

  • 적심| Feb 25, 2009

    혼자 찬물 끼얹는 것 같지만,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본 독자로서 실망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내용과 구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번역 품질이 너무 떨어져서 읽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위에서 훌륭한 번역이라고 리플 단 사람들은 정말 이 책을 읽어보고나 쓴 건지 의심스럽네요. 특히 추천사를 쓰신 분들, 정말 양심이 있는 건지...

    용어 선택이나 우리말 문장의 구성에 있어서 전혀 고민한 흔적이 없습니다. ('이메일 통신의 중앙 집중화','일정 기반의 협업' 따위) 도대체 "많은 가정 내 소통 문제는 일정에 관한 문제다", "필자와 같다면 특히 재정적인 혼란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따위의 작문 실력으로 번역을 하겠다고 하는 건지.

    요즘은 IT 전문서에도 번역에 대한 비평이 활발해져서 이런 난장판 번역도 만나기 힘든데, 재수 없게 걸린듯 하군요. 개인적으로 최윤석이라는 번역'자'의 책은 처음 보는데, 앞으로는 볼일이 없을 듯 합니다. (솔직히 이 책도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번역을 떠나 원작의 내용도 그닥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브로셔에서나 볼 수 있는 미사여구를 그대로 인용하는 투니 말 다했죠. 제대로된 분석과 비평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찌라시를 모아다 책을 낸듯 합니다.

  • 에이콘| Feb 26, 2009

    안녕하세요. 적심님.

    블로그 링크 등을 남겨주셨으면 따로 메일로라도 연락을 드렸을 텐데, 그리고 저희 블로그에 의견을 남기신 점으로 보아 답변을 원하신 것 같기도 해서 댓글을 드립니다.

    저희 책을 구입해주셨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느끼신 점 유감으로 생각하며, 사과 드립니다.

    원서 내용에 대한 지적은 일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각 서점의 보도자료나 저희 블로그에서도 솔직히 말씀드린 만큼 이 책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개론 서적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가 접근하기 쉽도록 각 사례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서비스의 일면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기대하셨던 내용과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추천글을 써주신 분도 책을 모두 읽어보시고 그런 맥락으로 써주신 것이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번역에 대해서는 지적하신 내용을 모두 찾아봤습니다. 앞 두 사례는 각각 4장의 소제목(78, 79쪽)이고 뒤의 두 문장(79, 82쪽)도 4장에 나오는 문장을 지적하셨네요. 더 좋은 번역문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는 점 또한 당연한 지적이십니다. 앞으로도 고민을 열심해 해서 더 매끄러운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역자분들과 함께 편집자 또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 책의 번역도 개선할 여지는 많겠습니다만, 그러나 말씀하신 표현대로 극악의 나쁜 번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아마, 지적하신 문장의 앞뒤 내용을 살펴보셔도 쉽게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점은 다른 책도 마찬가지고요. 혹시 서점에서 살펴보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역자분에 대한 오해는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완결도 99%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이에 미치지 못하여 독자분께 실망을 드린 점은 거듭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