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고 바다 건너 귀한 손님이 오셨어요!

멀리 미국 신시내티에서 산넘고 바다건너 고국을 찾은 귀한 손님이 오늘 에이콘 사무실을 찾으셨습니다.

박재호 이해영 옮김...

처음에는 부부로도 오인되는 일도 있었던 박재호님의 짝꿍 역자 이해영님과 늘 역자 후기에 '내 남편 케빈에게 감사해요!'라는 훈훈한 사랑의 멘트를 날려주신 남편 케빈님(!)이 고국을 찾으셨거든요. 어제 저녁 박재호님과 함께 모처에서 나눈 근사한 저녁식사에 이어 오늘은 에이콘 사무실에 직접 들러주셨습니다.

이해영님은 박재호님과 단짝을 이뤄『조엘 온 소프트웨어』, 『리눅스 디버깅과 성능 튜닝』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을 공역하시고 많은 독자가 목을 빼고 기다리고 계신 『초난감 기업의 조건』까지 정말 재미있게 번역을 마치신, 과히 컴퓨터 번역계의 언어 연금술사라고 할만한 두 분 중 한 분이죠. 사실 『초난감 기업의 조건』은 『조엘 온 소프트웨어』와 『게임 회사 이야기』에 이어 편집자의 웃음보를 터뜨린 책이랍니다.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거에요. 박재호님, 이해영님은 『조엘 온 소프트웨어』보다 더 재미있다고 자신하시는 책이거든요.

사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편집할 때부터 너무너무 뵙고 싶었던 분이기에 저희 에이콘 사장님은 이틀 동안 특급 쇼퍼(chauffeur)를 자청하셔서 공항에서부터 고향으로 내려가는 KTX 탑승길까지 편안한 귀국길이 되도록 안내를 해주셨답니다. ^^* 따뜻함에 감동하신 해영님 부부께서 얼굴을 과감히 블로그에 올려도 좋다고 윤허를 해주셨구요. 여기엔 재호님의 부추김도 한몫을 했다는. ;)

"케빈은 사진보다 실물은 더욱 잘 생기셨답니다!!" ^^*

미국 지멘스에서 UI 솔루션 번역일을 맡고 계신 해영님과 함께 동종 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케빈님. 프로그래머 부부 답게 서점에서 죽치고 책 읽는 일이 취미라고 하시네요. 게다가 케빈은 취미로 사운드 레코딩도 하시고 기타 하나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음악인이기도 한 멋진 남편이시더라구요. ㄲ ㅑ~

사실 고소공포증이 좀 있으신데도 아내를 위해 먼 장거리 비행여행도 마다치 않았다는 남편! 사랑 받을 자격이 있으시군요~ ^^ 함께 책도 둘러보시고~

해영님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오래 사귄 분처럼 남들을 편하게 대해주고 재기 넘치는 유머에 호탕한 성격을 지닌 멋진 여성이셨습니다. 반했어요, 해영님~ 우리 가까이 있다면 더욱 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더라구요. ^^*

자, 여기서 퀴즈 하나. 아래 두 사진에서 다른 점을 하나 찾아보세요. (1초 드립니다)
똑딱. 끝! 자~~~~정답을 찾으셨나요? ^^;

누가 누가 더 멋진가~!

사장님의 선글라스끼신 모습을 보더니 바로 컨셉 재설정하시는 센스남, 케빈! ㅎㅎㅎ『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들고 찰칵!

에이콘 가족이 모두 모여 한 컷 찍었습니다. 다음에는 일정 넉넉히 잡고 오셔서 독자 사인회라도 한번 하시죠. 반가웠습니다. 케빈님, 해영님. 남은 시간 고국에서 건강하고 편히 지내시고, 따뜻한 사랑 가슴 가득 한아름 담아 돌아가세요! ^^*

덧. 참 오늘 귀한 손님 한 분이 더 에이콘을 찾으셨습니다. 『Windows CE 실전 가이드』의 저자 류명희님이 저작료 인세를 받고 한 턱 쏜다고 들르셔서 맛난 저녁 사주고 가셨거든요. 오늘 저녁 깜짝 방문,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에이콘을 찾는 여러분은... 모두 모두 귀한 손님이셔요. ^^/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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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랭이| Oct 16, 2007

    이거 뜻하지 않게 또 1등이군요! 선 댓글 후 감상... 문제 정답은 썬글래스

  • 이해영 & Kevin| Oct 16, 2007

    저 역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귀하게 맞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통령 후보다 뭐다 이런저런 행사를 핑계로) 호텔에다 경찰까과 보안 요원까지 쫙 깔아서 챙겨주시고.....든든했어요..  ^^

    여행 베테랑이신 사장님께서 잡아주신 일정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하루만에 시차 적응 완전히 끝냈답니다. 다음 번에는 진짜 여유있게 만나뵙고 수다떨고 싶어요.

    참, 케빈이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해달랍니다. 한글 교본에서 '수고하십니다'를 무슨 뜻이라고 가르쳤는지 아무래도 확인해 보아야겠어요. 아침에 빨래하시는 장모님보고도.. '수고하십니다'라니.. T_T

    잘 도착했다고 메일 드리려다가 '혹시나' 블로그를 확인했더니 '역시나' 이미 (약속하셨던 뽀샵처리 없이 ^^;;) 사진과 글이 올라와 있어서 메일 대신으로 답글을 답니다. 사장님을 비롯한 출판사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에이콘| Oct 17, 2007

    해영님, 어제 안 그래도 보고 싶어하실 것 같아서 밤에 후딱후딱 썼는데.. 마음에 드시는지 모르겠어요. ^^*
    저희가 아무리 특급 보안 요원 배치하고 풀서비스 해드렸어도 별6개짜리 호텔의 장모님 특급 서비스만 하겠어요. 저희와 해영님은 왕수다로 남들 같으면 3일 걸릴 이야기를 해치웠지만, 다음에는 Kevin이 직접 말씀하시는 "수고하십니다"를 듣고 싶어하더라고 전해주세요. ^^*
    자주 자주 들러서 안부 전해주세요. 곧 "초난감 모드"로 돌입합니다. ^^*

    호랭이님, 올 연말 결산을 노리고 계시군요. 역시나! ^^

  • okgosu| Oct 17, 2007

    김부사장님...퇴원하셨나봐요?
    오랜만입니다.

  • okgosu| Oct 17, 2007

    아...그리고 저랑 가족들도 언제 한번 들를려고 합니다...재민(아들)이가 벌써 11개월이네요...이젠 아장아장 걸어다닙니다.

  • 호랭이| Oct 17, 2007

    허거덕! 벌써 11개월인가요?
    돌 때는 재민이를 볼 수 있겠군요! ㅎ.ㅎ

  • bliss| Oct 18, 2007

    okgosu님, 네. 사무실로 오시면 저를 보실 수 있어요. ^^* 재민이가 벌써 11개월이에요? 진짜 빠르군요! 돌 때 꼭 초대하세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드릴게요. ^^;

  • 프리버즈| Oct 23, 2007

    와, 해님이군요! 신기하다~ ㅋㅋㅋ

    그나저나, 초난감 기업의 조건은 언제 나오나요. ㅋ